생각이 복잡할 땐 일단 나가서 걸어보자
살다가 모든 것이 힘들고 지칠 때 나가서 걸어라
쓸데없는 생각은 없어지고 주변 환경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간판 모양도 하나하나 새롭게 다가왔고 나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 하늘의 모습, 자동차들의 움직임, 가게에서 들려오는 음악도 조금 더 강렬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런지 걷는 순간순간들을 온전히 느끼게 됐다. 뭔가 살아 있음을 느꼈다.
무엇보다 내가 무기력함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다른 사람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거나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