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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람내음 Apr 03. 2021

다주택자 죄인으로 살아온 지난 5년


지난 2015년 2016년 박근혜 정권 시절 부모님 쌈짓돈, 장인어른 쌈짓돈 기타 돈들을 끌어모아 의정부지역 아파트를 갭 투자했다. 2년 뒤 세금 내란 거 내고 다만 얼마라도 벌면 집안 어른 들게 도움이 되겠다 싶은 생각 그 이상도 없었고 나에게 돌아올 이익도 없었다. 그러다 정권이 바뀌고 순식간에 다주택자 죄인으로 전락을 하고 정말 힘든 시간으로 보냈다. 뭐 국가가 인정한 죄인이니 암말 하지도 않고 받아들였다, 팔려고 내놔도 각종 제약으로 2년~3년 동안 팔 수도 없었다.


올해, 다주택으로 가지고 있던 집을 많이 정리했다. 마지막 잔금을 정리했다. 세무사를 불러 양도세 계산을 했다. 뭐 얼마 남지도 않는 거 세금, 복비 이거 저거 계산하니 40%가 세금이다. 그래도 탈세 없이 세금 낼 거 다내 고도 남았다. 부모님을 비롯한 투자자에게 보냈다. 나에게 남는 건 없다.


갑자기 이 부동산 정책을 만든 위정자들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지들이 부동산 정책을 발의하고 만들고 지들은 그전에 빠져나가고... 관련된 새끼들은 선수 쳐서 땅 사서 이득보고 그리고 청렴한 척.... 청와대고 국회의원이고 LH고 전부 구속시켜 일벌백계해야만 한다.


 국가가 하라는 대로  했다. 세입자들에게 최선을 다했고, 나갈 때 보증금은 빚을 내서라도 내줬고 정말 최선을 다했다. 5년간 살아가는 세입자들도 있으며 전세금 하나 올리지 않고 살아주는 것에 감사하며 살았다.


아닌 척하며 뒤에서 실속 챙기는 인간들이랑 근본이 다르다. 죄인 취급받아가며 부동산 대책 나올 때마다 군소리 안 하고 죄인이니 성심성의를 다했다.


근데 지들은

나쁜 새끼들

진짜, 진짜 나쁜 양아치 같은 새끼들


그 고생이란 고생 다해가며 난 나라 법을 지켰는데 지킨 새끼만 븅신 만들었다.

용서가 안 된다.


지난 5년 다주택 투기꾼 취급받으며 죄인으로 살았다. 정리를 하려 발버둥 쳤지만 팔리지도 않게 막아놓더니 결국 열뻣치고 오기가 생겨 끝까지 가보련다. 니들보다 한수 위에서 내걸 챙길 거다. 그래도 난 니들처럼 양아치 짓은 안 할 거다. 니들이 내란 거 다 내고 법을 지키며 내 재산을 지킬 거다. 강남 잡겠다고 의정부 촌구석서 어떻게 부모님, 집안 어른들 이득 좀 보게 해 드리겠다고 발버둥 치는 나에게,


니들, 용서 못한다. 안 한다.


존버는 승리한다.


나쁜 새끼, 양아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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