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우상향 하는 상황이기에 동절기 백신 접종을 할까 고민하던 차였다. 그러다, 생각한 4차백신인 2가(초기 우한 및 최근의 오미크론 등 변이에 대응 가능한) 모더나(BA.1. 7일부터 접종),화이자(BA.4/5. 14일부터 접종) 중모더나 잔여 백신을 발견하곤 예약해서 맞았다. 결과적으로, 몇 차로 맞은 코로나 백신 중 지금이 가장 부작용이 높았으며 현재도 종종 앓곤 있지만 점차 잘 회복하고 있다.
코로나19 및 백신에 대해 자료들을 수집해 정리해서 논문 같은 글로 쓸 정도로 난 이런 이슈에 대해선 더욱 분석적이다. 코로나백신 접종으로 인해 안타까운 사망자들이 적지 않게 발생한 것이 그 이유다. 그래서 난 그런 심한 부작용의 확률을 낮추기 위해, 나에게 해가 갈 수 있는 백신들 중에 가장 확률이 낮은 모더나로 일부러 기다렸다가 맞았다. 1, 2, 이번의 2가 모두 모더나로 맞았다.
하지만 위의 글도 조금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비슷해 보이는 백신들이라 해도 분명 각 사람에게 다르게 반응하는 점이 있기에 중요한 건 '나에게 해가 갈 수 있는 백신은 피해야'한다는 점.
4차 백신은 올해 4월 25일부터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특히 현재 5차 시기는 11월 7일부터 시작되는 18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의 경우 아예 직접적으로 백신 선택권이 주어진다. 기본적으로 개량 백신인 모더나 BA.1이나 화이자 BA.1, BA.4/5를 선택하는 것이 원칙이며, mRNA 백신 접종 금기 대상자이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예외적으로 기존 유전자 재조합 백신인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도 선택할 수 있다. 단, 유전자 재조합 백신의 경우 50세 이상 4차, 18~49세 3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접종해야 동절기 추가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인정되며, 이 외에는 기존 3, 4차 접종으로 인정된다.
<나무위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백신/대한민국>
그래서 난 개량된 최신 화이자의 BA.4/5와 조금 전에 나온 모더나 BA.1 백신 중, 모더나 백신으로 맞았다. 3번째로 맞은 코로나 백신이고, 평소 건강을 잘 유지해왔는데 이번 백신 접종이 나에겐 가장 아팠다. 참고로 내 몸 상태는 평소 건강하며, 1, 2차 모더나 접종 이후 공식적으로 확진을 받은 적이 없다. 아래는 접종 후 상태의 자세한 후기.
1) 6시간 경과, 몸 전체에 힘이 빠지면서 항체가 퍼지는 것을 느낌
2) 15시간 경과, 입맛이 없어지고 기운이 빠짐. 앉아서 무엇을 하기 어려운 상태
3) 20시간 경과, 입맛 없는 상태에서 쌀국수와 밥을 조금 먹고 두통도 가시질 않아 타이레놀 500m 복용(역시 13개월 만에)
4) 이후 앞의 반응이 종종 올 때 졸거나 앉아서 쉬는 것을 반복 중
이를 바탕으로 내가 내린 결론은, 평소 몸 상태가 좋고 면역을 잘 갖추고 있다면 동절기 백신을 맞는 것이 좋고 그게 아니고 잔병 등이 있어 몸 상태가 안 좋다면 무리해서 맞진 않아도 괜찮겠다는 생각. 이에 대한 근거로 평소 식사 및 운동도 잘 챙겨서 하시는 아버진 4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하셨고, 어머닌 3차 정도까지 맞으셨고 두 분 다 지금은 별 탈이 없으신 상태이다. 또한 정부는 전체의 입장을 생각해 발언 및 권고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백신을 맞으라고 하는 것이며, 나 또한 전체 국민의 80% 정도는 권장한다. 집단적으로 면역력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 나머지 20%(질병 등으로 몸이 불편한 사람)는 이 글을 보시고 잘 판단하면 좋을 듯. 각기 다른 사람의 몸으로 화학 약물인 백신을 접종 후 나는 반응인 만큼 의도치 않은 부작용으로 인한 후유증,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도 있기에 좀 고민해 보고 맞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