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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호주 7_앨리스스프링스2 & 울루루투어1

ft. 투어 2박3일: 1일_앨리스스프링스~울루루 도착, 캠핑 숙박

희랑의 세계여행 에세이#109 <오세아니아> 호주_7
울루루(율라라&카타추타 국립공원) 아웃백 2박3일 루트: 앨리스스프링스 출발 ~ 울루루 ~ 킹스캐니언 ~ 앨리스스프링스 도착(총 1,232km 이상의 여정)

5:44. 5시 넘어 기상 후 시내 픽업 장소에서 투어 참가자들을 캠핑카에 나를 포함해 하나둘씩 태우기 시작


새벽 일출이 지나갈 때 차를 타고 투어 시작할 때의 광경

7:13. 울루루로 향하는 도중에 낙타농장 도착 후 낙타투어 시작

마음과 엉덩이가 들썩들썩하게 되는 낙타투어. 낙타를 타고 농장 주변을 좀 돈다. 추천! ㅎㅎ

11:27. 이후 다시 울루루로 향하는 도중 초원에서, 캠핑장에서 캠프파이어를 할 나무장작 등의 땔감을 가이드와 함께 작업하며 구하고 캠핑 봉고차에 싣다

12:23. 점심은 샌드위치로!


13:19. 오후 일정은 다시 울루루로 향하는 길에 이런 곳들을 방문

2박 3일 동고동락할 울루루 투어 참가자들과 이제야 제대로 된 자기소개를 시작(이걸 시작으로 난 이 친구들에게 사진을 모두 전송해줌)

독일인이 가장 많았고, 스위스, 미국, 스웨덴, 영국, 중국, 가이드 호주인 그리고 나 한국인으로 구성됐던 우리 투어팀! 최소 연령 19세부터 당시 나보다 나이가 많은 가이드인 최대 연령 36세까지 다양했으며, 특히 아시아인으로 드물었던 한국인인 내게 이 투어 친구들은 한국과 나를 궁금해하는 점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나에 대해 이 친구들은 호의를 주기 시작했으며 각자 이 아기다리고 기다리던 자기소개 타임을 바탕으로, 그제야 우리는 좀 더 친해질 수 있었다.

울루루 국립공원 가는 길목에, 저 거대한 <울루루> 바위가 보이는 곳에 도착해서도 한 컷!

드디어 앨리스스프링스서 465km 이상을 달려 울루루(율라라&카타추타 국립공원)에 도착!!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Uluru-Kata Tjuta National Park]
요약: 오스트레일리아의 울루루 암석은 유럽인들에 의해 '에어즈 록'이라고 불렸으나 본래 원주민들의 성소이며 카타추타는 그곳에서 45km 떨어져 있는 서른 여섯 개의 바위산이다. 자연적인 가치와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문화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1987년 유네스코의 복합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지정일: 1987년, 1994년
소재지: Northern territory(노던 준주)

울루루는 황량한 사막에 거대한 붉은색의 바위 덩어리이다. 호주 원주민(애보리진Aborigine)에게는 매우 신성시되는 바위인데 평소에는 부족의 주술사만이 올라가고, 특별한 행사 때만 주민들이 올라갈 수 있는 성스러운 곳이었다. 규모와 외양만으로 충분히 성스럽고 위압적이기까지 한 울루루는 오래 전부터 이곳 원주민들의 성지(聖地)로 역할했으며 울루루를 가까이서 보면 세로로 난 홈이며 침식되어 생긴 굴이나 균열 등이 보이는데, 그 사이사이에 원주민들이 부족의 탄생설화며 식물이나 동물을 새겨 놓은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지구의 배꼽' 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붉은 심장'이라는 명성과 칭송을 받는 바위이며 세계 최대의 단일 암석으로 둘레 9.4km, 최고높이 348m(해발고도 867m)에 이른다. 이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일 뿐 바위의 3분의 2가 땅속에 묻혀 있다. 평평한 사막 한가운데 홀로 솟아 있어 더욱 크고 도드라져 보이며 붉은 빛깔을 띠고 있어 더욱 인상적이다. 사암 덩어리이므로 잿빛이어야 하지만 표면의 철분이 공기중의 산소와 만나 산화되면서 온통 붉은 빛을 띠게 된 것이다. 지질학적으로는 약 6억 년전에 생성된 것으로 보고있다.

일반인에게도 출입이 허용되며 정해진 등산로를 따라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지만, 2019년 10월 26일부터 영구적으로 등반이 금지됐다. 울루루는 시간과 날씨에 따라 바위의 빛깔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신비로움이 더해진다. 특히 일몰 때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회자되는데, 5km쯤 떨어진 전망대에서 붉은색의 울루루를 관찰할 수 있다.

울루루에서 서쪽으로 45㎞ 정도 떨어져 있는 카타추타는 서른 여섯 개의 돔 모양의 바위산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가장 높은 산은 올가(Olga) 산으로 높이가 546m(해발고도 1069m)이다. 울루루와 같은 시기에 같은 방법으로 형성된 지역이며, 울루루와 마찬가지로 일몰 때면 장관을 연출한다. 원주민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곳이라는 점도 공통점이다.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 곳곳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원주민들의 성소가 있다. 과거에는 원주민들의 감정을 무시하고 무조건 드나드는 바람에 충돌이 잦았지만 현재는 정부 차원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울루루 등반 문제만은 여전히 원주민과 갈등이 남아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 [Uluru-Kata Tjuta National Park]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울루루(Uluru)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아난구(Anangu)족의 언어로 '그늘이 지는 장소'라는 뜻


울루루를 보기 위해 가는 곳에서 그림으로 마주한 나무 벽화

내 마음속의 울루루를 드디어 현실 사진으로 저장~! ㅎㅎㅎ

매우 무더웠던, 5월 초의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에서의 날씨

금세 친해져 이렇게 포즈를 취해주던 투어 친구들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 안엔 거대한 바위들이 있고, 그중 거대한 바위에서 찍은 이 사진을 보면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관광 도중, 이런 시원한 호수가 보이는 내부 공간에서는 이따금 무더위를 식히기도.


울루루 주변으로 이렇게 관광객이 둘러볼 수 있는 여러 시설이 있었다.

거대한 울루루 바위 주변으로 관광객이 둘러볼 수 있는 여러 시설들에서, 우리 호주 가이드인 James는 울루루 및 이곳의 원주민 그리고 자연에 대해 성심성의껏 설명해 주곤 했다. 이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을 여행하는 데는, 이곳의 역사 및 여기서 살고 있는 원주민과 밀접하게 연관된 울루루 그리고 정부와의 관계 등이 얽혀있기에 그 배경을 알게 되어 더 재밌었었다. 울루루가 지역 자연 명소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된 배경에는, 호주 정부가 이곳 원주민들을 존중하고 함께 협의해 세상에 널리 알리면서 서로 보존시키고 관리해 온 점이 시사점이라고 할 수 있을 듯.

17:00. 오후 5시가 지나며 해가 노을로 질 때쯤, 울루루는 이런 멋진 자태를 우리에게 보여주었다(1)
17:47. 오후 5시 반이 지나며 노을이 더 어스러질 때쯤, 울루루는 이런 멋진 자태를 우리에게 또 색다르게 보여주었다(2)
<나무위키 - 울루루>

세계의 불가사의한 명소를 언급할 때 보통은 예외 없이 등장하는, 울루루!

이후 저녁에 인근에 차려놓은 캠핑장 숙소로 들어와 가이드 제임스가 캥거루 고기(호주에서는 흔하게 먹는다고) 등으로 요리를 시작하니

개념 백배 탑재한 투어 친구들은 하나둘씩 나서서 가이드를 도와 분업하듯이 요리를 도와주며, 이내 내가 촬영하는 사진에 활짝 친해진 포즈도 취해주었다.

캥거루 고기 및 채소 등으로 구성해 만든 케밥

아까 준비한 땔감 등을 풀어 이렇게 투어 첫날의 캠프파이어로 활용!

이때가 21:40. 오후 10시가 될 때 즈음, 아이스박스에 있던 호주 맥주 한 캔 드링킹 또한 빠질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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