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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커뮤니케이션 기술, 침묵과 침착함을 키우는 방법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우리는 자주 흔들리고 불안해합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당황하고, 중요한 순간에는 더욱 긴장되죠. 이런 순간 자신만의 방법으로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1. "잠시 멈춤"

화가 나거나 당황스러운 순간이 오면 무조건 3~5초를 세어보세요. "하나, 둘, 셋, 넷, 다섯" 하고 속으로 천천히 세는 것만으로도 충동적인 반응을 피할 수 있습니다. 회의 중에 갑자기 날카로운 지적을 받았을 때, 바로 반박하지 말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대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방법이 특히 효과적인 순간은 카카오톡이나 이메일로 기분 나쁜 메시지를 받았을 때입니다. 바로 답장하지 말고, 심호흡 한 번 한 뒤에 답장하면 후회할 일이 훨씬 줄어듭니다.


2. "물 마시기"

책상에 항상 물병을 두고, 긴장되거나 짜증 날 때마다 물을 한 모금 마셔보세요. 이때 중요한 건 아주 천천히 마시는 겁니다. 물이 입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을 하나하나 느끼며, 차가운 물 한 모금이 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끼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도 차분해집니다. 특히 상사와의 면담 전이나 발표 직전, 중요한 미팅 전에 이 방법을 써보세요. 물을 마시는 동작 자체가 일종의 '잠깐 쉬기'가 되어주고, 목을 축이는 동안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생깁니다.


3. "잠깐의 명상"

컴퓨터 모니터만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긴장이 쌓입니다. 한두 시간에 한 번씩 창밖을 1분만 바라보세요. 멀리 보이는 건물, 지나가는 사람들, 흘러가는 구름을 그저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명상 자세나 노력이 필요 없습니다. 그저 잠시 시선을 멀리 두는 것만으로도 눈의 피로도 풀리고 마음도 환기됩니다. 사무실에 창문이 없다면 휴게실이나 복도의 창가로 가서 잠시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가끔은 밖으로 나가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 눈은 멀리 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먼 곳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풀립니다.


4. "손바닥 온도 느끼기"

양손을 비비면 자연스럽게 온기가 생깁니다. 이렇게 따뜻해진 손바닥을 얼굴에 살짝 대보세요. 온기가 전해지는 느낌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화장실에서도 아무도 모르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긴장될 때는 손이 차가워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때 손을 비벼 따뜻하게 만들면, 뇌는 '지금은 안전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면접 대기실이나 발표 직전에 특히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5. "웃음은 치료제"

하루에 세 번, 주변에서 재미있거나 웃긴 것을 찾아보세요. 창밖으로 보이는 강아지의 산책 모습, 동료의 재미있는 말실수, 길거리의 재미있는 간판 등 작은 것들에서 웃음 포인트를 찾는 겁니다. 이렇게 의식적으로 웃을 거리를 찾다 보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유머를 발견하는 여유가 생깁니다. 특히 힘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팀원들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잠깐의 웃음이 팀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6. "계단 활용하기"

화가 나거나 불안할 때는 계단을 이용해 보세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두세 층만 오르내려도 좋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호흡이 가빠지면서 몸에 쌓인 에너지가 해소됩니다. 이때 발걸음 소리에 집중하면서 걸어보세요. 회사에서 안 좋은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바로 자리로 돌아가는 대신 계단으로 한 층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추스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7. "귀 마사지의 힘"

귀에는 몸 전체와 연결된 신경들이 모여있습니다. 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풀립니다. 특히 귓불을 3초간 지그시 누르는 것을 다섯 번 정도 반복하면 놀라울 정도로 진정 효과가 있습니다.

화상회의나 전화 통화가 많은 날에는 이어폰을 잠시 빼고 귀를 문질러주세요. 피로가 풀리고 청각도 더 선명해집니다. 저도 스트레스가 많은 순간에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8. "종이접기"

포스트잇이나 메모지로  종이 접기를 해보세요. 종이를 접는 동안 자연스럽게 호흡이 안정되고, 완성된 종이는 작은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는 즐거움은 덤입니다. 특히 머리가 복잡할 때 효과적입니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을 때는, 고민되는 내용을 종이에 적은 뒤 그 종이는 책상 위에 두세요. 잠시나마 고민을 날려 보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9. "향기의 분위기 전환"

좋아하는 향기를 모아 보세요. 핸드크림, 립밤, 차 등 일상적인 물건들의 향기도 좋습니다. 긴장될 때마다 잠시 향기를 맡으면서 깊이 숨을 들이마시면 금세 마음이 진정됩니다. 자주 쓰는 볼펜에 작은 향기 스티커를 붙여두거나, 책상 서랍에 좋아하는 차 티백을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0. "오감 느끼기"

불안할 때는 주변에서 보이는 것 다섯 가지, 들리는 것 네 가지, 만져지는 것 세 가지, 냄새나는 것 두 가지, 맛보는 것 한 가지를 찾아보세요. 이렇게 오감을 의식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현재에 집중하게 됩니다. 중요한 발표 전에 대기실에서 이 노력을 해보세요. "저기 시계가 보이고, 창문이 보이고..." 하면서 하나씩 찾다 보면 어느새 긴장이 훨씬 줄어들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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