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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eator G Nov 09. 2022

현생에 치이고 예민해지는 사람들

유리멘탈로 인해 스트레스받는 당신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

1. SNS를 끊어라.
2. 나의 내면과 대화를 시도해라. 
3. 글이나 그림으로 풀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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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함과 예민함. 한 글자 차이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하나는 디테일을 파악하는 능력이지만, 다른 하나는 자신을 피곤하게 해 에너지를 고갈시킨다. 민감한 사람들은 외부 자극의 미묘한 차이를 자주, 또 과하게 인식한다.


이 기질을 긍정적으로 발휘하면 무기가 되지만, 자극에 휩쓸리게 되면 마음의 병이 된다. 문자에 찍힌 점 하나와 이모티콘 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왜 자꾸 걱정하게 되는 걸까?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원격 근무와 육아, 그리고 여러 해야 할 일들로 몸과 마음은 지칠 대로 지쳐간다. 이런 때 '새로운 취미를 가져보라'와 같은 설교는 '불난 집에 부채질'일뿐이다. 


12시간 동안 현생에 치여 일을 하고, 퇴근한 지 한참 후까지 업무 메신저로 오는 메시지에 답하는 것, 주간 일이 끝나면 바로 부업을 하러 가는 것 등을 떠올리고... 현재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고 있다. 


매일매일 항상 새로운 뉴스가 쏟아진다. 보스턴에서 일하는 심리학자 얀나 코레츠는 "정보가 끊임없이 몰려온다"라고 말했다. "팬데믹에 대한 것이든, 우리가 해야 할 것에 대한 것과 아이들 스케줄, 집에서 어떻게 일하는 게 좋은 가에 대한 것이든 계속 쏟아지죠. 단지 아주 많은 정보일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감정적인 피로와 불안감


현재 계속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감정적인 피로와 불안감을 호소해 낸다. 문제는 헬스장에 가거나 미술 수업을 듣는 것 같은 우리의 일상적인 대처 메커니즘 중 많은 것들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올리는 소셜미디어의 메시지들을 통해서 자괴감과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끊을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고 있구나, 나만 이렇게 고립되고 우울한가? 나는 왜 이럴까? 생각하면서 인스타그램을 놓을 수 없다. 


한 시간 이후, 시간을 생산적으로 쓰지 못한다는 생각에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1. SNS를 끊어라.
2. 나의 내면과 대화를 시도해라. 
3. 글이나 그림으로 풀어내라.  





1. SNS를 끊어라. 

디지털 세상에서 사람들은 항상 바쁘다. 1분, 1초가 아까울 정도로 인생은 짧다며 시간을 최적화해 경제적 자원으로 활용하는데 익숙하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자유 시간까지 기꺼이 수치화해 네트워크를 쌓고, 퍼스널 브랜딩을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현대인의 마음에 드리우는 불안감은 점점 깊어진다.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화려하고 대단한 삶을 살고 있는데, 나는?


비교가 시작되는 순간 끝은 오지 않는다. 비교의 끝은 자괴감일 뿐이고, 이것은 당신을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 스트레스에 취약해지면? 예민하지 않던 사람들도 예민해진다. 


본능적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인스타그램을 열고 친구들의 스토리를 클릭해 보는 것을 끊어라. 그것이 어렵다면 아예 핸드폰에서 앱을 삭제해라. 그리고 컴퓨터에서만 사용해랴. 중요한 메시지들은 컴퓨터로 정해진 시간에만 확인해라. 



2. 나의 내면과 이야기해라

편안히 앉아서 심호흡으로 몸과 마음을 안정되게 한다.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기 자신을 믿고,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원한다는 것을 인식해라.

느낌으로 질문하고 느낌으로 오는 답을 적는다. (느낌은 영혼의 언어이다.) 차분하게 기다리다가 ‘소리 없는 말이 느낌’으로 오는 것을 알아차려라. 


그냥 넋두리하듯이, 떠오르는 생각(느낌)을 차분히 적는다. 펜을 가지고 천천히 적어나가라. 생각이든 느낌이든 간에 떠오르는 정보를 민감하게 판단하면서 차단하면 안 된다. 편안하게 그냥 적어라.


처음에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나의 내면과 대화하는 법, 말만 좋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인데? 이게 명상이랑 뭐가 달라?


다르다. 


내가 겪었던 경험, 내가 느끼는 감정, 그리고 나를 되돌아보는 이 행위를 명상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글로 적어내는 순간 문제점은 명확해지고, 내 머릿속에서 잡념과 동시에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이 서서히 날아간다. 


아무거나 적는 것이다. 


"걔는 그때 그러면 안 됬었어. 내가 얼마나 상처받았는데"

"나는 뭘 할 때 제일 행복해. 살아있음을 느껴"

"오늘 하루 정말 바쁘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다음 주에 여행이나 가볼까?"


부정적인 감정을 글로 쓰는 순간 그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맞다. 그리고 아니다. 


그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나의 생각과 감정을 모두 털어내는 순간,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글쓰기는 나를 옥죄이던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낼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직접적인 방법인 것이다. 



3. 글이나 그림으로 풀어내라.  

하지만 이것을 바로 하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토해낸다. 종이화 펜을 들고, 그래서 뭘 써야 하는 것인데? 막막한 감정이 드는 순간 두려워지고, 두려우니 펜을 놓게 된다. 


나의 감정을 바라볼 준비가 안된 것이다. 


이것을 해결해 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에게 질문을 던져라. 


제일 최근에 기억나는 사건이 뭘까?

그때 나는 어떤 행동을 취했지?

왜 그런 행동을 취했을까?

그러면서 나는 어떤 감정을 느꼈지?

왜 그런 감정을 느낀 것일까?



한 줄 한 줄 기술해보아라. 어느새 당신도 모르게 한 페이지, 두 페이지, 세 페이지를 쓰고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생각보다 [단단한/여린/강인한/행복한] 사람이구나. 


댓글로 알려달라. 

당신은 어떤 당신의 모습을 발견했는지. 





아직도 위 내용아 잘 이해가 가지 않고, 막막한가요? 
혹시 워크북이 필요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무료 워크북 신청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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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후 댓글로 [신청했습니다]라고 알려주시면 확인 후 무료 워크북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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