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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좐느 Aug 15. 2018

책 잘 읽는 방법

0814 김봉진 우아한 형재들 대표

책 잘 읽는 방법


제목 한 번 간단 명료하다. 친구 따라 미용실 갔다가 미용실에 배치된 책을 읽어봤다. 

잡지는 취미가 없어서 따로 읽을 책을 챙겨가는 편인데 까먹고 집에 두고 왔지 모람!


친구가 머리하기 전까지 다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읽었다. 조금 읽다 보니 내가 세바시에서 봤던 우아한 형제들 대표가 쓴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폰트 잘 쓰고 있어요♡라고 말하고 싶네. 음식 배달 어플도 배민만 써요. 요기요 백 년 전에 지웠어요~라고


여하튼 이 책은 배민과는 무관하게 김봉진이 책 읽는 방법과 추천 책 31권이 나와있다. 추천책은 31권이지만 책을 읽다 보면 중간중간 언급된 책이 많아서 따로 적어놓기도 했다. 

기회 되면 보자고 적어놓은 건 많지만 다 볼 수 있으려나..


다독가들의 독서법


[이동진의 독서법] 에서도 여러 권의 책을 이곳저곳에 배치하고 읽고, 책에 메모를 하고 더럽게?!읽는다는 점이 동일했다.

책 많이 읽는 친구 한명도 나중에 알고 보니 똑같은 스타일이었다. 다독가들은 어느 정도 비슷한 방식으로 읽는 게 분명하다.



나는 과시적 블로그


김봉진이 말하는 과시적 독서는

내가 블로그를 하는 마인드와 매우 유사하다. 어찌 보면 그냥 일상의 기록이고 어찌 보면 자랑이겠지만, 꾸준히 블로그를 하고 글을 쓸 수 있는 힘은 누군가가 볼 수있는 곳에 올리는데 있다. 과시적 블로그, 나는 열심히 살고있다. 나는 맛있는 음식 잘먹고 산다. 나는


여행도 좋아한다. 나는 책을 많이 읽는다. 나는 꾸준히 글을 쓴다. 난 살아있다. 등 다방면의 표현욕구를 해소하면서 즐기고 있다.



책을 보고 당황한 점은 일반적인 책보다 테두리쪽 여백은 좁은 대신 글 아래쪽에 여백이 엄청나다는 점이다. 이걸 일반 책으로 바꾸면 책이 엄청 얇아지려나. 손으로 잡으면서 보라고 여백을 둔껄까. 책의 글자 배치가 특이하다.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추천책은 데충 보고 내가 관심 가는 책만 따로 사진찍어 놨다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부자의 그릇

행복의 기원


◆니코마코스 윤리학

승려와 수수께끼

회복탄력성


21세기 자본

바람이 되고 싶었던 아이


이렇게 31개 중 추천책 8개를 찍었고 그외 책에서 언급하는


독서의 기술

앵무새 죽이기 

편의점 인간

모든 비지니스는 브랜딩이다



등이다. 이동진의 리스트는 정말 몇백개라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대략적인 내용 설명과 본인이 느낀부분, 그리고 책의 두께와 난이도 등을 설명하고 있어서 친절한 느낌이고 자연스럽게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추천책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고전에는 관심이 없고 읽어 본 적이 별로 없어서 고전을 꽤 많이 추천하고 강조하고 있는 김봉진의 책을 보면서 어렵더라도 고전에 도전을 해봐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체할것 같다. 고전의 옛스러운 말투랑 상황이 좀 답답하게 여겨진달까. 아직은 하수니까 쉬운것 부터 보자.



세바시에서도 책 잘 읽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책이 궁금하다면 영상을 한번 보는 것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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