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좐느 Jun 02. 2018

내 머리속 팝콘

0531  (D-76)

내 머리속 팝콘


오늘은 평소와는 다르게 일찍부터 돌아다녔다. 일찍이 낮 12시라니.. 한국인 듯 한국 아닌 명동을 들렸다가 동대문시장도 들르고 이것저것 둘러봤다.
 
새로운 계획들이 머릿속에서 요동을 치고 인터넷 삼매경을 하다 보니 11시 반이 다가왔고, 아차 싶었다. 글을 안 썼잖아! 주섬주섬 정신을 차리고 글쓰기를 해본다. 오늘은 딱히 쓰고 싶지 않은 날인데? 하는 날도 생기는구나. 100일 글쓰기 말고도 평상시에 리뷰던 일상이던 대중없이 블로그를 많이 하는 편이라 카페에는 못 올려도 나는 글을 거의 매일 쓰고 있는걸?이라고 둘러대보고 싶지만 룰은 룰이다.
 
무언가 하려는데 생각이 너무 안 나서 고민인 사람이 있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고민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난 후자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고민인 지금. 머릿속이 영화관에서 파는 팝콘 기계 속 팝콘처럼 팡팡 터져서 우르르 떨어지는데 주워 담지 못하고 있다. 그저 계속 뜨거운 열에 팡팡 터지고만 있다.


생각을 정리하려고 글을 쓰고 배우지만 감당하기 어렵게 넘치는 이 이미지들은 어떻게 정리를 하고 도출해 내지? 이미지도 글로 정리하면 정리가 될까. 핀터레스트는 그만 봐야겠다. 정리의 글을 다시 쓰는 걸로!

매거진의 이전글 일본 휴가 계획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