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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알 Aug 05. 2022

환경을 읽자

시로 환경 문제 생각해보기

1.환경 보존의 현실 (원작 : 김영랑 -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시인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패러디하여 기후위기가 정말 다가오고있을때까지 그저 미루기만 했던 현실을 이야기 한다.


기후위기가 다가오기 전까지는


환경 파괴가 다가오기 전까지는

우린 아직 찬란한 미래를 기다리고 있을 테요.


기후변화가 떨어져 버린 날

우리는 비로소 미래를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2050년 어느 날, 매일 매일 무더운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나무는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우리의 환경 서운케 무너졌느니

내가 사는 지금 좋으면 그뿐, 우리의 미래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다섯 날 하냥 무심히 미뤄옵니다.


지구가 망가질 그 날까지는,

우린 아직도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미래를.




2. 태양광에너지(원작 : 김춘수 - <꽃>)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을 패러디하여 태양광에너지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것을 경계하고 그 이면도 충분히 알아봐야한다는 내용을 이야기한다.


태양광의 양면


내가 그의 진실을 알기 전까지는

그는 다만

최고의 대안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진실을 찾아보았을 때

그는 나에게 있어

양날의 검이 되었다.

 

우리가 그의 장점만을 알았던 것처럼

그로 인한 산림 파괴와

무분별한 설치를 알아다오.

그에게로 가서 우리는

그의 진실을 모두 알아보아야 한다.

 

우리는 무신경하게

그를 바라고 있다.

그의 좋음과 나쁨을


사라지지 않는 양면 모두를 알아야 한다.



(이 글은 2022년 1학기 씨알 스터디팀인 용문신팀이 활동을 마무리하며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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