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멘티 중에 아주 신실한 분이 있습니다. 그는 모태 신앙으로 늘 하나님 이야기를 전하고 저를 전도하려고 했습니다. 그가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사부님! 우리나라는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데 교회를 다닙니다.” 하나님을 영접하기 전이라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를 못 했습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은 그 메시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오래 다닌다고 해서 다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답게 살아야 그리스도인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교인 티’를 내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는 티’를 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언젠가 <그리스도인>이라는 다섯 글자를 나름 정의를 내린 적이 있다.
▪그: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시인하고
▪리: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고
▪스: 스스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도: 예수께서 오실 그 길(도)을 내고
▪인: 예수님께서 오실 그날을 인내하며 기다리며 사는 사람
물론 이 정의가 맞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 멘티가 저에게 암시하는 것이 교회를 다닌다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더러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집사님!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나는 분이시네요.” 아마 우리는 향기가 은근히 나는 즉 <생화>가 되어야지 향기가 전혀 나지 않는 <조화>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자신 역시 그렇습니다, 과연 저는 향기가 나는 그리스도인인가? 한번 자문해 볼 일입니다. 혹시 다음과 같지 않은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그냥 다닌다
▪리: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는다
▪스: 스스로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도: 자기의 성공을 위해 그 길(도)을 낸다
▪인: 인간다움이 없다(하나님의 인격이 없다)
물론 저도 이 정의 틀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마치 조직이나 회사처럼 여기면서 늘 옛날 생각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회개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잘 되질 않습니다. 세상살이와 신앙생활을 따로 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따로지만 똑같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게 너무 죄송할 따름입니다. 참 앞서 소개한 그 멘티는 유명한 강사인데 요즘은 ‘이발 기술’을 배워서 시간이 나는 대로 이발 봉사를 하려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 그 멘티 모습이 선합니다. 부끄럽기도 합니다.
과연 저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참 그리스도인일까요? 고민하고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참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이 험하고 먼 길이지만 함 도전해 볼랍니다.
도전!
성경말씀☞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받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베드로전서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