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림 Apr 02. 2016

돌아오지마

-


너의 모든 것이 좋았는데

너의 모든 것이 미워졌어


봄이 와서 좋은게 있다면

춥지 않다는 거야


봄이 와서 싫은게 있다면

겨울을 밀어냈다는 거야


내 마음의 존재가 고마웠는데

내 마음의 존재가 미워졌어

내 마음의 겨울은 그대로니까


모든걸 기억해

모든걸 간직해

너에 대한 모든걸


그러니

부디



 돌아 오지마


 


작가의 이전글 그러면 그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