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 출근 詩, poem

출근길 시 한 편, 출근 시

by 심 취하다

이유 없이 출근 말고

의미 있는 출근 이길


이유 없이 회식 말고

하고 싶은 회식 되길


이유 없이 야근 말고

나를 위한 성과 되길




이유 없이

서운한 날


이유 없이

우울한 날


이유 없이

막막한 날


이유 없이

하루 긴 날


이유는 있다

회사를 향한 기대

회사에 대한 미련


이유 있던

이유 없던

비워 낸다

털어 낸다


이유 없이 마음이 힘든 날이 있다. 마음을 들여다본다. 이유는 있다. 상대에게 바라는 마음이 없다면 상처받을 일은 없다.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어떠한 말과 행동도 무시하면 그뿐이다.

이유 없이 힘들다면 마음이 있다는 것, 기대가 크다는 것. 이유 없이 출근하기 싫고, 회사에 서운하다면 회사를 향한 나의 마음이 더 커져 버린 것이다. 회사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보다 나의 마음이 더 커진다면 점점 더 이유 없이 힘든 시간이 자주 찾아온다. 마음의 크기를 조절할 때라는 신호이다.

출근길 이유 없이 웃어 본다. 이유 없이 하늘을 본다. 이유 없이 계단을 힘차게 내디뎌 본다. 출근 길, 출근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