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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 출근 詩, poem 5

출근길 시 한 편, 출근 시

by 심 취하다
뭐? 뭐! 뭐라고?


남에게 묻지마라

먹지?

하냐?

없냐?


모른척 마라

? 못들은 척

! 당황한 척

? 궁금한 척


자신에게 말하라

뭐야뭐야 너무 멋져!

뭐 어때? 내 맘이야!

뭐든지 할 수 있어!

뭐라도 해 봅시다!

무어의 준말. 뭐!
일꾼에게 필수 단어이자, 일꾼을 괴롭히는 말.

장수 일꾼이 묻는다.
"오늘 점심 뭐 먹지?"
꼰대 일꾼이 말한다.
"뭐 재미있는 일 없냐?"
얌체 일꾼이 대답한다.
"뭐라고? 난 몰라"
스타 일꾼이 질책한다.
"뭐라도 해 보라고!"
신입 일꾼이 쳐다본다.
"뭐 말씀이에요?"

무례한 상대의 공격을 한 마디로 방어한다.
"뭐라고?", "뭐?"

지친 일상을 다시 시작하며 출근 길 나에게 말한다.
"뭐야뭐야? 힘들다더니 잘 하네"
"뭐 어때? 내 마음이야!"
"뭐든지 할 수 있어. 뭐라도 시작!"

출근 길 다시 힘을 내어본다. 웃어본다. 출근 길, 출근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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