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으로 ; 출근 詩, poem

출근길 시 한편, 출근시

by 심 취하다

속으로

미소짓네

만세삼창

어려운 일 피해갔다


속으로

웃음짓네

시원하네

얌체 일꾼 샘통이다


속으로

대답하고

반박하네

이어지는 훈계 질책


속으로

담아두

기약하

두고보자 꼰대 일꾼


속으로

간절하

애태우

올해는 진급하길




속으로

마음을 보호하고

상처를 치유하고


내일을 꿈꾼다

세상을 품는다

속으로 속으로

나를 껴안는다


여러 상황을 맞이한다. 눈치가 있는 일꾼이라면 희로애락의 순간 태연하게 속으로 감정을 숨긴다. 상사의 심한 질책에 화나고 억울하기도 하지만 겉으로 평정심을 유지하며, 속으로 큰 소리로 말 대답하고 화를 낸다.

속으로 외치는 말들은 상사의 뾰족한 화살이나 폭탄 파편이 심장에 박히지 않도록 방탄조끼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일꾼을 보호해 주고 치료해 주는 '속으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오늘 함께 해 주어 고마워! 내일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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