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이야기지만 중요한 것
전자 도서관 어플에서 무심결에 Top10에 랭크가 되어 있는 책이라 선택해서 읽었던 책이다. 요새 조금 나태해지고 게을러지는 느낌이라 자기 계발서를 하나 읽을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던 터라 반갑게 읽었다. 예전에 자기 계발서인 '타이탄의 도구들'이나 '린치핀' 등 여느 자기 계발서에서 나올 법한 그런 내용이었다.
자기 계발서는 내용이 매우 비슷하고 긍정적인 자극을 하는 말이 자주 나온다. 그래서 나는 자기 계발서를 읽고 나면 조금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다가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태해지는 느낌이 나면, 다시 다른 자기 계발서를 읽으면서 자극을 받으려고 노력한다. 내가 읽은 자기 계발서에서 나오는 공통적인 내용들은 누가 봐도 다 알만한 내용들을 열거하면서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행에 옮기기가 정말 힘들고 꾸준히 하기가 정말 힘이 들고, 다른 유혹에 넘어가서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래서 자극을 받으며 실행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지라고 생각만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부터가 행동을 하라라고 한다.
주옥같은 가르침들이 많이 있었고, 현실에 있을 법한 내용으로 쉽게 써져 있다. 요즘 미국 법인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일을 하다 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일이 마음처럼 진척이 되지 않아서 고민이 많이 있다. 서로 생각과 문화가 달라서 많은 부분들이 트러블이 있었는데, 책 내용 중 핸드포드가 했던 말을 인용한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다. "성공의 비결이란 게 있다면, 다른 사람의 관점을 가지고 당신의 관점뿐 아니라 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능력이다." 서로 자기만의 관점으로만 이야기하다 보니 트러블이 발생하는데, 반대편의 관점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사실 그래도 별로 상대방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노력은 해봄직했다.
"통제 불가능한 것에 매달리지 말고,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해결해나가야 한다. "책임은 나에게 있다" 요새 정신없는 국내나 세계 정치를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스트레스만 받는 일은 정말 소모적인 일이다. 하지만 내 프로젝트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챙겨서 이슈가 될만한 원인을 미리 제거해 놓으면 이슈가 발생하면 더 힘들어질 나를 예방해 볼 수 있다.
"오직 행동만이 행동이다. 말을 하거나, 간절히 바라거나, 희망을 품거나, 의도하는 것은 행동이 아니다" 오스트리아계 경제학자 루트비히 폰 미제스의 말을 인용하여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무엇이 되었건 행동을 해야만 진짜 행동이며,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냥 알고 있는 걸 하면 된다. 그저 생각하지 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책 1~2Page를 읽고, 조깅을 30분 하고, 아침밥을 먹고, 명상을 하고, 출근해서 즐겁게 일하고, 퇴근해서 공부를 1~2 시간 하고, 자기 전에 영상보지 말고 책을 읽으면 된다. 정말 글로 쓰면 너무나 쉬운 일인데, 행동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게 왜 이렇게 쉽지 않은지 모르겠다. 행동하자.
알고 있는 걸 하면 된다는 가장 심플한 내용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었던 좋은 자극제였다. 조금 나태해져서 브런치 글도 잘 안 쓰고, 책도 자주 안 읽고, 영어 공부도 소홀해지려고 하고 있었다. 다시금 해야 하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 책에서 찾았다. 실패해도 다시 하면 된다.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또다시 아는 것들을 하기로 결심하는 어느 날이다.
"가장 강하거나 똑똑한 개체가 생존하는 것이 아니다.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한 개체가 생존한다." -찰스 다윈
"오늘은 계속 배우고 성장하지 않는다면 내일은 아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다." -찰리 멍거
"새로운 수익 모델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최소 네 번의 수정이 필요하다." -피터 드러커
"복리는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