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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요커 May 19. 2019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선사하는 밤의 특별함

뉴욕에서 즐기는 특별한 금요일 & 토요일 밤 !


흔히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문을 일찍 닫는 것으로 알고 있고, 평일의 경우 사실이다. 다만, 최근들어 금, 토요일밤을 활용하여 연장 운영을 하며 그곳들이 뿜어내는 특별한 '경험' 을 선사하려는 움직임이 많다. 내가 근무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또한 관람객들과 멤버들에게 그러한 기회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1. 특별멤버, 기부 가문, 그리고 대기업 저녁식사 이벤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건립에 기여한 록펠러, 반더빌트 가문의 후손들, 그리고 현 시대의 주요 기부자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나 최고위 멤버들을 위한 이벤트가 많다. 또한 대기업이 장소를 임대하여 직원 및 가족 초청행사 등도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이러한 이벤트들 대부분은 일반 관람객이 입장할 수 없는 일~목요일 밤에 주로 이루어진다.

우리 회사의 케이터링팀이 전속으로 이러한 이벤트 운여을하며, 이벤트 회사와 협력하여 장식 및 구성을 진행한다.


실제로보면 정말 웅장하고 멋진 테이블과 세팅
Great Hall의 대형 계단에 초를 장식하기도 한다
미술관 건립 기여 가문 후손과 젊은 최고위 멤버들을 위한 발렌타인 디너였는데, 영화에서보는 최고 부유층 사교모임 같았다.


2.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금, 토요일의 특별함


이전에 소개한 Balcony Bar나 Roof Garden Bar에 대한 부분은 별도로 자세히 소개하지는 않겠다 (사진 참고). 현재 미술관은 금, 토요일 저녁 9시까지 개관중이다. 최근에는 Seasonal로 운영하는 Roof Garden이 가장 인기가 많은데 미술관에 8시 45분까지는 입장을 해야하며, 그 이후에  루프탑에서 10시 30분까지 상주할 수 있다 (Bar Last Call : 10:00 pm) 그곳에서 바라보는 시티뷰와 센트럴파크 야경을 안주삼아 마시는 칵테일과 와인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다.


아직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지진 않은 경험이다보니 주로 백인 고객들이 많은데, 최근에는 몇몇 한국분들도 자주 보이기도 한다.

이외에도 밤의 고요한 전시장이 뿜어내는 특별함 또한 매우 진귀한 경험이다.


다만, 비가 오는 날은 개인적으로 미술관 방문은 절대 비추천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움직이기도, 관람하기도 매우 불편하다. 또한 입장이나 카페나 바에도 엄청난 대기줄이 생기니 가급적 피하기를 권한다. 루프 또한 오픈하지 않는다.


밤 미술관 구경 후 보는 전면의 야경은 그 자체로 예술
밤이 아닌 개장전 사진이지만 이와 같이 한가하다.
밤이 아닌 개장전 사진이지만 이와 같이 한가하다.


일하면서 만나게 되는 한국분들을보면 내심 너무 반갑고 좋은데, 사실 먼저 한국어로 말을 거는 것도 조심스럽고 어려운 부분이 있다. 혹시 필자를 알아본다면 언제든 반갑게 인사주시면 매우 기쁠 것 같다.


이번편은 뉴욕에서 조금이라도 특별한 경험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근무지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특별한 운영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잎으로도 대중들이 잘 모르는 정보나 꿀팁 등에 대해서도 집필해보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대한 궁금하신 점이나 무료입장 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메세지, 이메일, 인스타그램 DM 등 연락주시면 도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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