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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웩 Nov 03. 2021

마케팅을 배워도 상품 팔기 어려운 진짜 이유

현직 마케터들도 잘 모르는

안녕하세요,

수웩입니다.


저는 현재 일하는 곳에서 3년 넘게 마케팅 업무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업력 높으신 마케터분들과 비교하자면 마케팅력은 아직 한참 부족합니다만, 저는 마케터로만 활동한 것이 아니라 교육을 함께 해왔기에 마케팅을 배우는 분들이 어떤 점을, 왜 어려워하는 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무리 마케팅을 배워도 막상 상품을 팔려고 하면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을 위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마케팅 교육에서

강조하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어떻게 팔 것이냐'는 것이죠.



'어떻게' 홍보 문구를 쓰고, '어떻게' 광고를 하고, '어떻게' 알고리즘을 이용할 것인가 등등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이렇게만 하면 곧바로
매출이 n배 오릅니다.


저 역시 이런 홍보 문구를 보고 마음이 끌려 결제한 강의가 몇 개 있습니다.


'돈을 빨리 벌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가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뜻이겠지요.



그런데 이상한 건 교육을 아무리 듣고, 노하우를 다 배워도 막상 내 상황에 적용하려고 하면 그저 막막합니다.


분명히 이렇게만 하면 성과가 나온다고 했는데, 기대했던 것만큼 성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성과가 나와도 단기간에 반짝하고 맙니다.


강사가 무언가 거짓말을 한 걸까요?


아니면 중요한 비법을 빼놓고 알려준 걸까요?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그분들 역시 '이게 설마 중요할까?'라고 생각해서 간과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분들이 간과한 것은 바로 '용기(bravery)'입니다.






고작 '용기'라고요?


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 '반복적인 시도를 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용기'라고 저는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배운대로 했는데
성과가 안 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시나요?


과거의 저는 '이 방법이 나랑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곤 했어요.


그래서 '이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계속 다른 무언가를 배우려고 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나랑 맞는 방법'이라는 게 따로 존재하지 않는 거였어요.


아무리 '이렇게만 하면 얼마를 법니다!'라고 해도, 그걸 실제로 적용해보면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의 경력, 역량, 환경, 마음가짐 등이 각자 다 다를 테니까요.


생각처럼 되지 않았을 때 '이 방법이 나랑 안 맞는다'고만 생각하면 또 다른 방법을 찾는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그 방법 역시 실제로 내 상황에 적용해보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느냐'보다 중요한 건, '시도해보고 잘 되지 않았을 때 피드백을 받고 다시 시도해볼 수 있느냐'였던 거예요.


시도하고 피드백 받고, 시도하고 피드백 받다 보면 그 어떤 방법이라도 내 식대로 성과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말은 쉬운 '시도와 피드백'

이 역시 실제로는 어렵습니다.



이 글을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방법'보다 중요한 건 '시도와 피드백'라는 저의 이야기에 동의 되시거나, 아니면 적어도 일부 동의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행동력 부재로 인해 오랜 고민을 했던 사람이고, 마인드셋 교육도 햇수로 5년 째 해오고 있기에 '이제 시도하고 피드백 받으시면 돼요!'식의 이야기는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걸 시도한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데, 그에 더해 피드백까지 받아들인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고객, 주변 지인, 고수들로부터 직접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고, 고객의 반응을 살피는 것 역시 일종의 피드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용기가 갑자기 어디선가 튀어나오는 것도 아니고요.


다만 이 이야기는 꼭 드리고 싶습니다.


반복적인 시도를 하고,
피드백을 받을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용기를 주는 환경을 먼저 만나보세요.






제가 행동력 부재를

깰 수 있었던 원동력은 환경이었습니다.


계속 생각만 하고, 안 움직이고, 행동하지 않는 나 자신을 탓하고…….


이걸 무한반복하던 제가 어느 순간 이 싸이클을 깨고 나와 '시도와 피드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한결같이 저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팀원들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링크가 궁금하다면….)에서 참여자분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응원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이 이유 때문입니다.


방법을 알려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참여자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지난 몇 년 간의 교육 경험으로 인해 알게 되었거든요.


프로그램 참여자분들이 서로 댓글로 격려, 응원하는 모습


만약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 마케팅 공부를 열심히 해도 제대로 성과가 나지 않거나, 반짝하고 그치는 성과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다면 새롭고 놀라운 방법을 찾는 것보다 '시도하고, 피드백 받고, 시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걸 위한 '용기'를 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것도요.



'시도와 피드백, 다시 시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드리면서 이번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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