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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초이 Dec 05. 2020

2번째 바디 프로필 찍고 느꼈던 것

12월 3일은 나에게 무척 특별한 날이었다. 


1년 반 동안 주말과 저녁을 반납하며 공부했던 MBA의 졸업식(온라인)이기도 했고, 

바디 프로필을 2번째로 찍는 날이기도 했다. 


오전에 온라인 졸업식을 빠르게 마치고 오후에 촬영장으로 향했다. 

처음 촬영을 앞두었을 때는, 처음 해보는 무탄과 단수가 너무나도 힘들었다. 

그래서 2번째 촬영할 때는 조금 조절을 했다. 


식단

바디 프로필 1주일 전에는 탄 수를 고구마 120g에서 매끼 30~50g으로 줄여 주었고, 

그 대신 배고픔은 야채와 단백질로 메꾸었다.

무탄은 촬영 전날 딱 하루만 했다. 

단수는 전날 12시부터 했고, 너무 입이 말라서 껌을 중간중간 씹어 주었다. 


- 이제는 나의 최애 간식이 되어버린 단백질 빵인데, 식사 사이에 배고플 때 먹는다.  

조리법은 아주 간단하다. 

오트밀 30g을 물에 불려서 계란과 같이 섞어주고, 단백질 파우더 한 스쿱을 넣어서 섞어주면 반죽의 제형이 된다. 이걸 틀에 부어, 에어프라이어에 200도 5분 돌려주면 끝. 


운동 

운동은 1주일에 5-6번은 가려고 했지만, 갈 때마다 딱 1시간만 운동했다. 

웨이트 위주로 했고, 다만 바디 프로필 1주일 전에는 유산소도 20분 추가했다. 


회사에서의 식단

재택을 하고 있긴 하지만, 회사에 출근하는 날에는 점심, 저녁 식단을 다 가져갔다. 

고구마와 닭가슴살 100g이었고, 야채는 부피가 커서 가지고 다니지 못했다. 


그랬기에 회사에서 배가 고파지면 견과류 한 줌 혹은 칼로리바를 먹었다. 

물론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제는 회사에서 도시락을 먹은 지도 꽤 오래되어서, 

팀원분들도 가끔 도시락을 싸와서 같이 먹자고 하시거나 아니면 먹고 오겠다고 하신다. 


올해 최고 컨디션 인바디 

 

최고의 몸상태를 찍었던 인바디 / 체지방 16.9%


2020.06.17/ 체지방 30.5%

그렇게 나의 몸은 상반기와 하반기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체지방 30프로 이상에, 키 감소까지 왔던 내가 팔 굽혀 펴기라고는 1도 못했던 내가 6개월이 지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하고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식단과 운동을 계속 유지하는 나를 보며 인생의 낙이 뭐냐, 촬영 끝나면 사회생활도 하는 사람이 술은 마셔야지 하면서 훈수 두시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 얻는 게 더 많아서 그런지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전자책도 내게 되었고, 자극을 받아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도 많이 생겼다. 

나랑 제일 친한 언니는 짐에 회원권을 끊고 꾸준히 운동 수업을 받고 있으며, 

내가 한창 영어 공부를 할 때 친했던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온라인으로 다이어트 챌린지를 시작했다. 


https://brunch.co.kr/@csj066/56


https://brunch.co.kr/@csj066/55


성공한 사업가 켈리 최도 10억의 빛과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운동이라고 한다. 

(5분 22초)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것은 정말 참 트루.


https://www.youtube.com/watch?v=SIlhtqE_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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