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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진단 폭증,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김미경TV 출연 준비


# 오프닝 멘트


안녕하세요? 20분 트렌드 과외 시간입니다. 최근 한국에서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무서


운 병이 있습니다. 바로 고지혈증인데요 저는 이 통계를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2024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 4명 중 1명이 고지혈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남자는 거의 60%, 여성은 약 37%가 고지혈증으로 진단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지혈증이 최근 왜 이렇게 치솟고 있는지, 고지혈증의 위험성은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하


고 치료할 수 있을지 오늘 최석재 원장님 모시고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부-고지혈증의 폭증 원인과 위험성!?



# 질문




-안녕하세요 최석재 원장님 반갑습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신데 응급실에서 일하신지
몇 년이나 되신 거예요?





2010년에 전문의 받았으니 16년차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고요,


전공의 시절까지 합치면 20년째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응급실에서 엑스레이 찍다가 사람들 혈관 보고 깜짝 놀라신다고요?





응급실에서 근무하다 보면 X-ray와 CT를 찍을 일이 아주 많습니다.


한 번 12시간 근무하면 하루에 X-ray 는 약 200장 정도 보고 판독을 하는 것 같고요,


CT는 머리, 가슴, 배 CT를 가장 많이 찍게 되는데 하루 한 20 환자의 영상 정도는 보는 것 같네요.


영상의학과 전문의 선생님들 보다는 적게 보지만 그 외에는 가장 많이 보는 의사가 아닐까 싶어요.



그러다보니 시간에 따른 추세의 변화 같은 것도 느끼게 되는데요,


10년 15년 전에는 허리나 배 X-ray 또는 복부 CT를 찍게 되면


대동맥에 하얀 석회화가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나이 많으신 70대 80대 노인에서 발견되면 혈관이 많이 안 좋으시네요, 이렇게 설명을 드렸어요.



그런데 최근으로 올수록 혈관 석회화가 보이는 일이 아주 흔해지고 있습니다.


60대인 분들은 거의 다 대동맥 석회화가 보이고 40대 50대에서도 종종 보여요.


그래서 이제는 혈관 안좋으시네요 하는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너무 많으니까 다 얘기 못하는 거죠.



그 이유는 아무래도 젊을 때부터 고지혈증이 만연한 사회가 되다보니


눈에 보일 정도로 죽상경화반, 플라크라고 하는 게 쌓여서 혈관 석회화로 보이는 거라고 봐야겠죠.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것도 혈관 상태 악화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예상합니다.





-고지혈증 정의가 뭐예요? 혈액검사상 어떤 수치가 문제가 되는 걸까요?




고지혈증의 정의는 혈액 내 지질, 지방 성분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건강검진 받아보셨죠? 진단은 혈액검사에서 lipid profile을 통해 하는데,


총 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고밀도 지단백, '좋은 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성지방(triglyceride)을 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수치가 나오면 고지혈증이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총 콜레스테롤: 240 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60 mg/dL 이상(위험인자에 따라 100~160 mg/dL 기준 적용)


HDL-콜레스테롤: 40 mg/dL 미만(이 수치가 낮을수록 위험)


중성지방: 200 mg/dL 이상



고지혈증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방치할 경우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액검사로 자신의 지질 수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생활습관 개선이나 약물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혈증은 50~60대만 걸리는 병인 줄 알았는데
요즘에는 30대부터 조심해야 된다고요?





네 맞습니다. 사실은 10대, 20대부터 조심해야 하는 것이죠.


고지혈증이라는 병 자체는 30, 40에서 나타나더라도 그 원인이 되는 생활 습관은 10대부터 시작이니까요.


요즘 우리가 무엇을 먹고 사는지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혈관에 지방이 쌓이는 병이다, 이렇게 설명하니까 아 지방을 안 먹으면 되는 구나 생각하실 수 있는데


지방이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부분보다 단순당, 가공당, 특히 과당이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이 더 큽니다.



왜 그러냐 하면 우리가 당분을 먹고 소화과정을 거쳐 혈중에 혈당, 글루코오즈가 늘어나게 되면


근육세포들이 인슐린이라는 열쇠를 이용해서 근육세포 내로 혈당을 잡아들이게 되고 에너지 대사에 사용합니다.


그런데 인슐린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거나 너무 많은 혈당이 들어오게 되면


남은 에너지는 간에서 글리코겐이라는 물질로 저장을 해요.


그런데 저장을 하다하다 못하고 남으면 어떻게 되느냐, 중성지방으로 변환시켜서 혈중으로 내보내게 되고


몸 이곳저곳에서 지방세포로서 저장을 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복부 내장지방이 되는 거죠.



과당은 문제가 더 심한데요, 액상과당이라고 들어보셨죠? 온갖 음료수에 들어가는 콘시럽같은 물질이죠.


얘네들은 직접적으로 근육에서 사용되는 양은 미미하 먼저 간에서 글리코겐으로 대사가 한번 된 다음에


혈중에 포도당, 젖산으로 분해가 되어서 나와야 근육세포에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액상과당을 먹으면 열량도 높지 흡수 속도도 빠르지 간에 부담을 더 주지,


그럼으로서 당뇨와 고지혈증의 진행을 더 빠르게 만드는 물질입니다.



10대 또는 그 이하 아이들에게 아무 생각없이 어른들이 쥐어주는 과자, 사탕, 젤리, 음료수가


10년에서 20년 뒤에 아이들의 몸 건강, 마음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게 된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왜 이렇게 고지혈증 환자가 폭증하는 걸까요?




단순당, 가공당을 어디서 많이 섭취하고 있는가를 찾아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옆에 보이니까 먹는 과자, 음료수, 빵, 떡, 면, 생각해보세요.


컴퓨터 앞에서 스마트폰 앞에서 아무 생각 없이 얼마나 많이 먹었습니까?


거기에 식사 후에 디저트 먹는다고 달콤한 케이크 먹었나요? 지방과 단순당 어디로 갈까요?



회사 근무 끝나고 회식 자주 하시죠? 회식 메뉴 뭘로 합니까?


채식 메뉴로 회식하면 정말 좋을텐데, 그런 회사 있나요?


다 고기, 그것도 불로 태운 고기, 지방 많은 삼겹살이나 투플러스 1등급 소고기 먹으면서


열량 덩어리 알코올, 소주 맥주 먹지 않습니까? 흡연과 스트레스는 덤이고요.


여기에 답이 있는 거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지방간, 통풍,


넓게 보면 우울증, 불면, 알레르기, 치매까지 다 연결되는 질환들이에요.


인슐린 저항성에서 시작해 남는 에너지가 병이 되는 질환들.



여기에 운동량은 또 얼마나 줄었습니까? 계단도 거의 안 오르잖아요?


승용차 타고 나와서 엘리베이터 타고 출근하고,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다가 그대로 퇴근하죠.


업무 중에 몸 움직일 수 있는 환경에 계신 분들이 오히려 드물어졌어요.


게다가 점심식사 하고 디저트 먹은 다음에 그대로 다시 자리에 앉으면 혈당이 200을 쉽게 넘깁니다.


병이 온 다음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 있는 자리에서 각자 생활 환경과 습관을 다 바꿔야 합니다.




-부모님 가족력도 원인이 될까요?




가족력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라고 해서


주로 LDL 수용체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발생하고


식이를 조절해도 콜레스테롤이 떨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긴 한데


일반 인구 중에서 약 1/200~1/250(0.4~0.5%) 정도로 아주 드뭅니다.


고지혈증 환자 중에서는 5-10%정도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스타틴과 같은 약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춰 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50대 넘으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생활습관 개선도 당연히 같이 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족이 함께 고지혈증이 오는 경우의 대부분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아니라


한 집에서 같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는 약먹고 나았다 착각할 게 아니라 생활 습관 개선이 치료의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고지혈증이 무서운 이유는 뭔가요?
고지혈증만 걸리는 경우는 별로 없고 보통
고혈압, 당뇨랑 같이 걸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여성에게 더 위험한 합병증도 있나요?




앞에 설명에서도 나왔지만 고지혈증의 원인, 혈중에 지질이 떠다니는 이유에


인슐린 저항성이 큰 역할을 합니다.


근육세포가 인슐린을 이용해 포도당을 받아들여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대사를 해야 하는데


인슐린이 작용을 못하면 남는 혈당이 간에서 글리코겐을 거쳐 중성지방으로 변하니까요.


인슐린 저항성 상태가 아무 조치 없이 그대로 시간이 지나면 남는 혈당이 소변으로 빠지는


당뇨가 되는 겁니다.



또한 혈관에 쌓인 지방층, 플라크는 말초 모세혈관을 막게 되는데 모세혈관 내경은 약 5-10um 정도 됩니다.


적혈구가 7um 정도 되니까 그보다 작은 모세혈관은 변형을 해가면서 지나가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모세혈관 끝에 가서 조직에 산소를 전달해줍니다.


그런데 혈관 내경이 좁아지고 탄력이 없어지면 적혈구가 지나갈 수 없는 혈관이 늘어나게 되고


그러면 산소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고 젖산과 같은 노폐물이 제거되지 않는 조직이 늘어나게 되고


이는 호르몬 변화를 통해 뇌에서 중심 혈압을 올려 대응하도록 명령합니다.


이게 바로 고혈압이 발생하게 되는 근본 원리가 되는 것이죠.



이렇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복부비만까지 합쳐 부르는 진단명이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이 그것인데요, 대사 질환은 하나만 오지 않고 비슷한 시기에 같이 오는 이유입니다.


대사증후군이 왔는데도 생활습관 변화를 게을리하고 그대로 살면


심혈관, 뇌혈관 질환과 함께 신장 질환, 안구 질환, 간 질환과 함께


암, 치매, 투석 상태 같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허리둘레 : 남자 90cm 이상, 여자 85cm 이상


중성지방 : 150mg/dL 이상 또는 고중성지방혈증 치료 중


HDL-콜레스테롤 : 남자 40mg/dL 미만, 여자 50mg/dL 미만 또는 치료 중


혈압 : 130/85mmHg 이상 또는 고혈압 치료 중


공복혈당 : 100mg/dL 이상 또는 당뇨병 치료 중



3개 이상이면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위험도 2배, 전체 사망률 1.5배


5개 모두 해당이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5배까지 증가



여성은 가임기 까지는 에스트로겐이 혈관 합병증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폐경 전까지는 남성에 비해서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혈관 질환 발생 확률이 낮습니다.


하지만 폐경기가 되면 남성과 같은 수준으로 급격하게 혈관 질환 발생률이 올라가는 특징이 있죠.


여기에 비전형적인 심근경색 증상과 미세혈관 관상동맥질환은 여성에서 더 많은 걸로 되어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가 아이 인생 전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는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예상하시겠죠?


여성은 다음 세대를 잉태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 관리를 나 스스로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자녀의 인생까지 걸고 관리를 해야 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폐경기 여성들의 호르몬 변화와 고지혈증 사이에도 연관이 있을까요?
스트레스, 다이어트도 고지혈증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폐경 후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평균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은 약 10-15%, LDL은 약 10-20% 증가합니다.


또 복부 지방 축적이 증가하여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러면 폐경기에 맞춰서 호르몬 대체치료를 하면 좋으냐 물어보실 수 있는데


폐경 초기 바로 시작하면 몇 년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폐경 후 10년 이상 지난 시점에서의 HRT는 도움이 되지 않고 위험이 더 크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만성 스트레스는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코르티솔 증가는 간에서 지단백질 생성을 촉진하여 LDL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입니다


스트레스는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켜 지질 대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스트레스는 과식, 고지방/고당 음식 선호, 알코올 소비 증가 등 불건강한 식습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장애는 호르몬 균형과 대사를 방해합니다


스트레스는 신체 활동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중해식 식단, DASH 식단, 식물 위주 식단은 지질 프로필을 개선합니다


불포화지방(특히 오메가-3), 식이섬유, 항산화제가 풍부한 식품은 심혈관 건강을 증진합니다


적절한 체중 감량은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고 지질 수치를 낮춥니다



DASH 식단은 “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의 약자로, ‘고혈압을 막기 위한 식이요법’을 의미합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심장학회 등에서 고혈압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개발한 식단으로, 혈압 조절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예방, 체중 관리, 만성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입증된 건강 식단입니다



DASH 식단의 주요 원칙


나트륨(소금) 섭취 줄이기: 하루 2,300mg 이하(더 엄격히는 1,500mg 이하)로 제한


칼륨, 칼슘, 마그네슘, 식이섬유 섭취 늘리기: 혈압 조절에 중요한 미네랄과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 위주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설탕, 가공식품 섭취 제한: 붉은 고기, 가공육, 설탕음료, 고지방 유제품 등은 최소화


통곡물, 채소, 과일, 견과류, 콩류, 저지방 유제품, 생선, 가금류 중심 식사


저지방 단백질 선택: 생선, 닭가슴살, 두부 등 저지방 단백질 식품 권장




-고지혈증도 당뇨약처럼 한 번 치료제를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하는 병인가요?
완치가 어렵나요?




앞에서 말씀 드린 내용처럼 식생활 습관을 제대로 교정한다면 고지혈증은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이 아닙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이 습관 교정은 안하려고 하고 약으로 편하게 해결해보겠다고 하는 심리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난치병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진단받았다는 건 암으로 가는 티켓 한장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짧게는 5년, 길게는 15년 정도면


대사에 이상이 생겨서 DNA에 변형이 온 세포들을


우리 면역계가 다 처리하지 못하고 몸 이곳저곳에서 생기면서


그 한개의 세포가 분열하고 자라서 5년에서 15년 뒤에 1cm 가량 되는 초기 암으로 진단되는 것입니다.



약을 복용하는 것은 단지 당장 심각한 합병증 발생을 뒤로 미루는 것 뿐이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현미밥과 초록잎채소를 포함한 다양한 색의 자연식물식으로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고


너무 과도하게 먹고 있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은 줄여야


혈관 상태가 개선되고 만성 대사 질환의 근본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초혈관 끝에 있는 암으로 변하려 하는 세포를 우리 면역계의 NK세포와 T세포가


적절하게 잡아서 처리해주는 능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 달만 제대로 바꿔도 우리 몸은 새로운 몸으로 재탄생 하게 됩니다.


위와 장 상피세포는 2-4일이면 한번 싹 다 바뀌고요,


백혈구는 1주일, 피부 표피세포는 2-4주면 새로 싹 바뀝니다.


적혈구는 골수에서 생성되어 2-4개월이면 비장으로 가서 다 교체되고요,


간세포는 1년, 뼈는 10년, 근육은 15년 정도면 한차례 다 바뀐다고 해요.


우리 몸을 아끼는 방법은 첫 한달, 마음 단단히 먹고 습관들이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고지혈증약은 장기복용해도 부작용이 없을까요?




스타틴 등 고지혈증약은 장기복용 시 대부분의 환자에서 안전하고,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매우 큽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근육통, 간기능 이상, 당뇨병 위험 증가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의료진 상담이 필요합니다.


부작용 발생 시 용량 조절, 약제 교체, 비스타틴 계열 약물(에제티미브, PCSK9 억제제 등)로의 전환 등 다양한 대안이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분명하게 식생활 개선,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근본적인 치료 없이 콜레스테롤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습관을 유지한 채


약에만 의존해 수치를 낮추겠다는 의도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2부-고지혈증 일상에서의 예방법과 치료법은!?



#중간멘트-1부에 이어서 2부에서도 고지혈증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요, 고지혈증에 최악


인 음식, 예방하는 음식과 일상에서의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지혈증이 음식과 관련이 깊은 병이잖아요.
고지혈증에 최악인 음식 3가지만 말씀해 주신다면요?




저는 고지혈증에 가장 최악인 음식 3가지로


1. 액상과당 든 음료수와 기름 가득 튀긴 과자, 감자튀김과 치킨


2. 포화 지방 가득한 투플1등급 소고기와 삼겹살, 베이컨과 소시지


3. 설탕과 계란, 우유로 만든 빵과 케이크


이렇게 꼽고 싶습니다.




-반대로 이것은 꼭 먹어라 하는 대표 고지혈증 음식 3가지도 알려주세요.
통들깨가 특별히 좋다고 하셨는데 일상에서 쉽게 섭취하는 방법이 있다면요?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보다는 나쁜 음식 피하는 게 10배 100배 중요하지만


그래도 나쁜음식 다 피하고 추가로 좋은 것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오메가3 가장 많은 식물성 식품인 들깨와 아마씨를 추천합니다.



아마씨는 우리가 흔히 보는 식재료가 아니니까 들깨를 통들깨로 해서


잘 씻어서 밥에 넣어 먹으면 좋아요. 오독오독 천천히 씹게 하는 효과도 있고.


들깨가루를 밀폐된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했다가 밥이나 국에 넣어서 먹어도 너무 좋고요,


들깨를 기름으로 짜서 먹을 때엔 산패되지 않도록 뚜껑 잘 닫고 시원한 그늘에 보관하고


가열하지 말고 섭취하고 최대 한달 이내에는 다 소비하는 걸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여기에 추가하면 오메가3의 보고인 등푸른생선이 있고요,


하나 더 하면 아보카도와 호두, 캐슈넛 같은 견과류도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입니다.




-시중에서 많이 파는 혈행개선제 약도 먹으면 효과가 있나요?




동맥순환개선제


대표적으로 은행잎 추출물(징코빌로바, 기넥신 등), 코엔자임Q10, 오메가3, 감마리놀렌산 등이 있습니다.


이들 성분은 혈관 확장, 혈소판 응집 억제, 항산화 작용 등을 통해 뇌혈류 장애,


말초 혈관순환 장애(손발 저림, 어지러움 등)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맥순환개선제


센텔라 아시아티카 추출물(센시아 등)이나 디오스민, 헤스페리딘 등은 정맥 벽의 탄력 강화,


판막 기능 개선을 통해 다리 부종, 하지정맥류, 무거움 등의 증상 완화에 쓰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EPA/DHA)


과학적 근거: 중간~강함


효과: 중성지방 감소에 효과적(15-30% 감소 가능), 항염증 효과


적정 용량: 일반적으로 1-3g/일(의사 처방 제품은 더 높은 용량)


주의사항: 고용량에서 출혈 위험 증가 가능, 항응고제와 병용 시 주의



홍국(Red Yeast Rice)


과학적 근거: 중간~강함


효과: 천연 스타틴 성분(monacolin K) 함유, LDL 콜레스테롤 15-25% 감소 가능


주의사항: 제품에 따라 유효 성분 함량 차이가 크며, 스타틴과 유사한 부작용(근육통, 간 효소 상승) 발생 가능




-사회생활하면서 회식이나 외식을 어쩔 수 없이 많이 해야 되는 사람도 많은데,
그런 분들을 위한 꿀팁이 있을까요?




직업상 회식이나 외식을 피할 수 없다면 간헐적 단식 개념으로 아침식사를 극도로 줄이는 게 좋겠고요,


점심이나 저녁 둘 중 한끼는 최소한 건강식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저녁때 영업직이라 외부식사를 피할 수 없다, 그러면 점심은 과일 채소 도시락으로 하는 식이죠.


그리고 식사 후에는 계단 오르기를 하거나 밖에 공원 한바퀴 걷고 들어오거나 해서 혈당피크를 막아야 합니다.




-고지혈증 환자들에게는 어떤 운동이 맞을까요?
그 외에 고지혈증 예방에 좋은 생활습관이 있을까요?




고지혈증 환자를 위한 특별한 운동이 있다기 보다는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최대한 부지런히 움직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특별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운동한다고 하면 인스타에 올릴 몸짱 만드는 걸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근육 키우는 걸 목적으로 단백질 쉐이크 먹으면서 근력운동만 무리해서 하는 것은


되려 수명을 단축하는 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DNA의 끝에 텔로미어가 있죠? 이 길이로 세포 수명을 알 수 있는데


근력에 너무 집중해서 운동하시는 분은 활성산소종이 많이 나오면서 텔로미어가 되레 짧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유산소 70%, 근력은 30% 이내로 잘 조절해서 건강한 몸 만드는 운동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고지혈증 약을 끊을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 저희 구독자분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해주세요!




네 그럼요, 생활습관 완벽히 개선하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약 끊을 수 있습니다.


주위의 유혹을 잘 이겨내야 하겠지만 단단히 마음 먹으면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첫번째 단계로 밀가루 음식, 과자, 음료수부터 끊고 2주간 지내보세요.


그것만 해도 몸이 훨씬 가벼워지고 체중이 몇 키로 감소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완전 채식 한 달 하고나서 7키로 빠진 다음부터 계속 그 체중을 유지중에 있습니다.


현미식과 생채식으로 2주간 하는 황성수의 힐링스쿨 프로그램에서


30명 중 15명이 혈압 당뇨약 완전히 끊고 나머지 분들도 거의 다 줄이는 걸 봤었습니다.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 멘트


오늘 너무나 명확하고 명쾌하게 고지혈증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석재


원장님 덕분에 덜 불안하고 안심이 되네요. 다음 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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