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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약! 바로 먹어야 할까요?

[건방진 닥터스 쇼츠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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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정말 놀라운 수치를 본 적이 있습니다



30대 중반의 남성 환자였는데


중성지방 수치가 무려 5000이었습니다



중성지방은 150 이하가 정상이라고 보는데


높아 봐야 300, 400, 500 수준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 정도만 돼도 상당히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식생활을 반드시 바꾸라고 설명하게 되죠



그런데 5000이라니요


이건 정말 보기 드문 수치입니다



아마 중성지방 수치가 1000 이상만 되어도


혈액을 뽑았을 때 약간 하얗게 보일 수 있습니다


지방 성분이 워낙 많기 때문이죠



이 환자는 두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왔고


진료 중 여러 번 식생활에 대한 경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단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의료 환경 전반에 해당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을 때


원래는 환자에게 식생활 개선을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시도해보도록 교육하고


그 결과를 관리하면서


그래도 개선이 안 되거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같은 경우가 확인됐을 때


그때 비로소 콜레스테롤 저하제, 즉 스타틴 계열 약물을 사용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현실은 다릅니다


짧은 진료 시간 안에


이 모든 교육과 관리가 거의 불가능하고


환자들의 순응도도 낮기 때문에


결국 약부터 처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겁니다



게다가 현대인의 식생활 자체가


지방 중심 식사와 가공식품 위주의 식생활로 바뀌면서


상황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수치만 보고 약을 쓰는 게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이라는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접근이


지금 우리에게 더 필요하다는 걸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cczvzJOIPKU




## 초고중성지방혈증의 위험성과 관리 전략



### 1. **중성지방 5,000 mg/dL의 임상적 의미**


- **급성 췌장염 위험**: 중성지방 ≥1,000 mg/dL에서 췌장염 발생률 10-20% [1][8], 5,000 mg/dL는 즉각적 치료 필요


- **혈액 유동성 장애**: 혈액 내 지방 과다로 인한 **유미혈증(lipemia retinalis)** 발생 → 혈액검사 시 하얀 크림층 관찰 [8]


- **심혈관계 위험**: 지방입자가 혈관내피 손상 → 죽상동맥경화증 가속화 [2][12]



---



### 2. **치료 프로토콜의 이중 접근법**


#### ① **긴급 의학적 개입**


- **인슐린 주입**: IV 정규인슐린(4 units/hr) + 헤파린 → 중성지방 50% 감소 효과 [8]


- **혈장분리술**: 24시간 내 중성지방 80% 제거 가능하나, 비용 및 접근성 문제 [1]



#### ② **생활습관 개선 필수성**


- **극단적 식이 조절**:


- 초기 24시간 금식 → 유지 시 하루 총 지방 ≤25g(식물성 오일 2작은술 이내) [9]


- 알코올 완전 금지, 단순당 0g 목표 [12]


- **운동 처방**:


- 유산소+저항운동 병행 → 주 300분 이상 시 중성지방 30-70% 감소 [3][12]



---



### 3. **현실적 치료 갈등: 임상 현장의 딜레마**


- **진료 환경 제약**:


- 평균 진료시간 5분 내외 → 식이교육 불충분 [11]


- 2025년 국내 연구: 환자 39.44%가 스타틴 1년 내 중단 [5]


- **환자 순응도 문제**:


- 당뇨·고혈압 없을 경우 스타틴 중단률 2.4배 ↑ [5]


- 의사-환자 신뢰도 높을 때 약물 복용률 2.74배 증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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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전문가 권장 단계별 관리법**


| 단계 | 기간 | 핵심 전략 |


|------|------|-----------|


| **1단계(0-72시간)** | 응급실 입원 | 인슐린 주입 + 금식 → 중성지방 50% 감소 목표 |


| **2단계(1-4주)** | 외래 관리 | 초저지방식(지방 <10%) + 유산소운동 150분/주 |


| **3단계(1-6개월)** | 장기 관리 | 오메가3 4g/일 + 중강도 스타틴 병용 [12] |



---



### 5. **예방을 위한 식품 선택 가이드**


- **절대 금지 식품**:


- 액상과당(음료수), 트랜스지방(마가린), 포화지방(라면)


- **추천 식품**:


- **중쇄중성지방(MCT 오일)**: 췌장 부담 최소화


- **식이섬유 30g/일 이상**: 귀리, 보리 등으로 장내 지방 흡수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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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중성지방 5,000 mg/dL는 **생명 위협적 상태**로 즉각적 치료 필요하지만, 장기적 해결은 생활개선 없이 불가능합니다. 2025년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 가이드라인은 초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게 **2주 내 식이·운동 일지 작성**을 필수화하며, 이행 불가 시 약물 치료를 권고합니다. 의료진과 환자의 협력적 관계 구축이 치료 성패를 좌우합니다. �→�️♂️→� 순차적 접근이 핵심!



Citations:


[1]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7437121/


[2] https://resources.healthgrades.com/right-care/cholesterol/7-dangers-of-very-high-triglycerides


[3]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7957042/


[4]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7379116/


[5]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0825567/


[6]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7060999/


[7]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8010440/


[8]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6556268/


[9] https://www.cuh.nhs.uk/patient-information/dietary-advice-for-management-of-high-triglycerides/


[10]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6430099/


[11] https://jkms.org/DOIx.php?id=10.3346%2Fjkms.2015.30.9.1266


[12] https://www.jacc.org/doi/10.1016/j.jacc.2021.06.011


[13] https://www.mayoclinic.org/diseases-conditions/high-blood-cholesterol/in-depth/triglycerides/art-20048186


[14] https://www.webmd.com/cholesterol-management/result


[15] https://www.mayoclinic.org/medical-professionals/endocrinology/news/hypertriglyceridemic-pancreatitis/mac-20450059


[16] https://www.lipid.org/sites/default/files/lifestyle_changes_to_reduce_triglycerides.final_edits.7.17.16_0.pdf


[17]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305897/


[18] https://e-kcj.org/DOIx.php?id=10.4070%2Fkcj.2021.0226


[19] https://koreascience.kr/article/JAKO202226338048148.page


[20] https://www.kjim.org/m/journal/view.php?doi=10.3904%2Fkjim.2019.188


[21] https://www.mdpi.com/2077-0383/10/11/2361


[22] https://journals.library.ualberta.ca/jpps/index.php/JPPS/article/download/32116/21637/85687


[23]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0178620/


[24] https://emedicine.medscape.com/article/126568-overview


[25] https://www.mayoclinic.org/diseases-conditions/high-blood-cholesterol/in-depth/reduce-cholesterol/art-20045935


[26] https://familydoctor.org/lifestyle-changes-improve-cholesterol/


[27]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7070189/


[28] https://www.derbyshiremedicinesmanagement.nhs.uk/assets/Clinical_Guidelines/Formulary_by_BNF_chapter_prescribing_guidelines/BNF_chapter_2/Familial_hypercholesterolaemia.pdf


[29] https://bhiva.org/file/655cdf1d7dcb1/BHIVA-rapid-guidance-on-the-use-of-statins.pdf


[30]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1449489/




최근에 놀라운 수치를 하나 본 적이 있어요 30대 중반 남성이었는데 중성지방 수치를 150이 정상이라고 보는데 보통 중성지방이 높아 봐야 300, 400, 500 이렇게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설명을 하고 당장 식생활을 바꾸라고 설명을 하는데 며칠 전에 5000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 천만 되어도 혈액을 뽑기만 해도 약간 하얀 기가 돌 거예요 지방이 워낙 많아서 두통 때문에 왔었던 분이었는데 막 여러 번 제가 잔소리를 해드렸는데 사실 이게 우리나라 의료 환경 특성이기도 한데 만약에 콜레스테롤이 높은 게 확인이 됐으면 환자한테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를 식생활을 바꿔보라고 교육을 하고 그걸 관리를 한 다음에 그걸 못하거나 가족성 콜레스테롤 혈증이라는 게 확인이 됐을 때에 콜레스테롤을 저하제인 스타틴 약을 쓰는 게 원래 맞는 거거든요 근데 그거를 너무 짧은 진료 환경에서 또 환자들 순응도도 낮아지고 또 워낙에 우리 식생활이 많이 바뀌어서 지방 중심 식생활을 많이 하고 가공 식품 식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까 그거를 못하고 그냥 약을 주고 있는 게 현실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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