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박힌 환자, 드라마처럼 뽑아도?

#0534

image.png?type=w1




칼 박힌 환자, 드라마처럼 뽑아도 될까?



중증외상센터 드라마에서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장면이 있죠


칼이 꽂힌 채 실려온 환자에게 백강혁 교수가 등장하자마자


칼을 그대로 쑥 뽑아버리는 장면입니다



현실에서도 저렇게 해도 되는 걸까요?


정답은 "절대 안 됩니다"입니다



저도 외상외과 의사로서, 전공의 시절부터 그렇게 하지 말라고 배워왔고


의과대학 교과서나 응급처치 지침서 어디를 봐도


이물질이 깊숙이 박힌 외상에서는


'절대 뽑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칼이 꽂혀 있는 상태에서는


그 칼 자체가 출혈을 막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걸 뽑는 순간, 내부 장기나 혈관이 망가지며


대량 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드라마 속 백강혁 교수처럼 모든 해부학 구조와


손상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초인적인 능력이 있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CT나 초음파, 혈액검사 등을


다 마친 후 수술방에서 철저히 준비된 상태에서야


그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장면을 의학 드라마라기보다는


액션 판타지 장르로 재미있게 본 거죠


하지만 동시에, 그 장면 덕분에


우리 중증외상센터가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감사한 일이기도 합니다



의학의 현실과 드라마는 다릅니다


하지만 그 차이를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그 역시 의미 있는 장면이 되는 거죠




https://youtube.com/shorts/4NwvzDzMN5w






칼이 꽂힌 채 병원에 온 환자는 절대 현장에서 칼을 뽑으면 안 됩니다


출혈을 막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수술 준비 후에 제거해야 합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현실에서는 절대 금지입니다




실제 임상 현실에서 칼이 박힌 외상 환자에게 드라마처럼 현장에서 “칼을 바로 뽑는 것”은 절대적으로 금기입니다. 드라마 속 연출(예: 백강혁 교수 캐릭터의 즉각 제거)은 극적 효과를 위한 판타지에 가깝고, 현실 응급의학 및 외상외과 원칙과는 정면으로 반대됩니다.



## 왜 칼을 그냥 두고 빼지 말아야 할까?



- **혈관이나 장기가 손상된 경우, 칼 자체가 ‘마개 역할’을 하여 일시적으로 출혈을 막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 환자가 이송되는 동안 칼을 억지로 제거하면, 그 순간부터 대량 출혈, 쇼크, 추가 장기 손상 및 급사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1][2][3].


- 칼을 제거하는 과정에는 주변 큰 혈관, 심장 또는 폐 등 중요한 구조물이 장폐, 압박 또는 부분절단 상태일 수 있어, 반드시 ‘출혈 및 손상 통제가 가능한 환경(수술실)’에서 단계적으로 혈관 결찰, 세밀한 해부, 지혈 등 치밀한 중재가 동반돼야 안전합니다[4][2].



## 공식 가이드: 이물질이 박힌 외상



- 대한응급의학회, 구급대·심폐소생 가이드, 대형 병원 매뉴얼 모두 **“큰 이물질(칼 포함)은 현장에서 절대 제거하지 말고, 안정화(움직이지 않게 고정) 후 바로 병원 이송”**을 권고합니다[3].


- 현실에서는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대부분 이미 외상외과, 마취과, 수술팀이 대기하고, ‘지혈––>조직 하나씩 분리––>필요시 대량수혈/수술’의 일련 절차를 밟아 칼을 조심스럽게 제거합니다[2][5].



## 드라마적 허용? 실제로 생존 성공한 사례는?



- 일상/응급 현장에서는 결코 권장되지 않고, 영화·드라마적 상상력의 영역입니다[6].


- 실제로 예외적 해외 사례로 “칼이 박힌 채 수십년 생존”한 환자(뇌·심장 등 비활성 부위)는 있었으나, 이 역시 결국 고도 집중치료 및 수술로만 안전하게 제거가 가능했습니다[7][8].



## 결론: 현장의 실전 메시지



> “길거리·응급실, 어디에서든 칼이 박힌 외상 환자를 만나면 ‘그대로 고정한 채’ 신속히 이송하고, 병원 내 외상/응급의학팀의 단계적 처치를 기다리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유일한 길입니다.”


>


> 드라마는 판타지, 현실은 ‘의학적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


〔참고: 현장 및 공식 가이드, 최신 응급의학계 권고〕


(강조) “칼을 억지로 제거시, 압력 변화와 2차 출혈로 순식간에 사망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제거 금지!”[1][2][3]



[1]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2051002154


[2] https://news.nate.com/view/20230805n02330


[3] https://deuhome.deu.ac.kr/massmedia/sub05_01.do?mode=download&articleNo=68263&attachNo=104440


[4]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2859967


[5] https://www.hyumc.com/seoul/healthInfo/healthLife.do?action=view&nttSeq=11499


[6]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5020702306


[7]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5021802476


[8] https://www.newsis.com/view/NISX20130322_0011943165


[9] https://www.reddit.com/r/medicine/comments/a4trp6/i_see_a_lot_of_er_doctors_at_my_hospital_with/?tl=ko


[10] https://www.gcpr.or.kr/file/%EC%83%9D%ED%99%9C%EC%9D%91%EA%B8%89%EC%B2%98%EC%B9%98_%EA%B0%80%EC%9D%B4%EB%93%9C%EB%B6%81.pdf


[11] https://www.yna.co.kr/view/AKR20170315071500055


[12] https://www.daejin.ac.kr/bbs/sce/1603/326631/download.do


[13] https://synapse.koreamed.org/upload/synapsedata/pdfdata/0104jkfs/jkfs-26-230.pdf


[14] https://www.youtube.com/watch?v=jDMNYv6hlU0


[15] https://www.kacpr.org/board/bbs_download.php?download=1&idx=45869&no=


[16] https://www.youtube.com/watch?v=WXIyzRq2_9A


[17] https://iadt-dentaltrauma.org/wp-content/uploads/2024/02/Korean_IADT_Guidelines_FULL.pdf


[18]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01/2020020100735.html


[19]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6227


[20] https://www.netflix.com/kr/title/81677629




칼 박힌 환자, 드라마처럼 뽑아도?




중증외상센터 드라마에서 제가 되게 감명 깊게 본 게 칼이 박혀있는 환자에 갑자기 백강혁 교수님 들어와서 쑥 뽑는 장면이 있지 않습니까? 이게 현실에서 가능한 일입니까? 저는 다들 아시겠지만 그렇게 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배웠는데 나중에 보니까 백강혁 교수님은 다 보여서 그랬다는데 저는 그거 의학 드라마로 안 보고 그냥 액션 판타지로 재밌게 봤습니다. 초인적인 능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어쨌든 이런 덕택에 저희가 또 다시 이슈가 돼서




#중증외상 #외상센터 #드라마리얼리티 #의학드라마 #외과의사 #칼에찔렸을때 #백강혁 #이국종 #응급처치 #응급의학 #119출동 #칼뽑으면안돼요 #의학상식 #외상처치 #생명을지키는기술 #현실의학 #의학정보 #의료현장 #외상전문의 #트라우마센터 #의사일상 #수술실현실 #중증외상현장 #응급실의사 #의료진이야기 #의학과드라마 #외상전문병원 #외과의삶 #의료진노력 #실제상황과드라마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중증외상센터, 현실판 주인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