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홈 응급 주치의] 코로나19 프롤로그
2020년 우리 사회, 아니 전 세계에 큰 위협으로 번져 버려 삶의 궤적을 바꾸고 있는 코로나19 앞에서 더 의미가 특별한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신지요?
어느 정도 잦아들었나 하고 안심할까 하면 다시 일어나 들불처럼 바이러스가 퍼지는 모습에 불안함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많은 엄마 아빠 여러분들이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생업의 위기 속에서도 어떻게든 집안으로 불길이 퍼지지 않게 하려는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 줄로 압니다.
우리 삶의 많은 것이 제한되고 멈추고 바뀌고 있지만 지치지 말고 함께 위기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수칙을 여러 차례 들어 잘 아실 거라고 믿습니다.
가장 중요한 철저한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잘 지켜주고 계시죠?
아직 약국을 통한 마스크 공급이 완전히 원활해지진 않아 썼던 마스크를 재활용하거나 천 마스크를 쓰기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준비된 마스크가 모자라다 보니 병원 밖에서는 마스크 끈이 떨어질 때까지, 보풀이 올라올 때까지 다시 사용하고 있어 그 불편함이 이해가 됩니다.
일단 일반적인 생활 수칙을 한 번 정리해서 안내드릴까 합니다.
집에서 지내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외출을 할 때엔 최대한 사람이 많이 모이거나 출입이 잦은 곳은 피하시고 특히 건물 안이나 엘리베이터 안을 피해서 활동해야 합니다.
타인과 양팔 간격 이상 항시 거리를 두도록 신경 쓰고 기침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리를 피합니다.
본인이 기침이 나온다면 손으로 막지 말고 팔꿈치를 들어 옷소매로 가리는 것이 손을 통한 재감염 방지 차원에서 안전합니다.
외부에서도 여러 사람이 만지는 손잡이를 잡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만졌다면 손을 씻을 때까지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얼굴을 만지거나 머리를 쓸어 올리는 행동이 무의식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손 씻기는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지면을 할애해 한 번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손을 씻을 때엔 흐르는 물과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씻어야 하고 6가지 방법으로 손 곳곳을 세세하게 씻어내어야 합니다.
비누가 바이러스를 직접 사멸시킬 순 없지만 우리 손에 있는 각질층을 일부 녹여 바이러스와 함께 씻어내므로 감염의 빈도를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제 학생들도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지요? 마찬가지 이유로 아이들에게도 위와 같은 내용을 철저하게 가르치고 따르도록 해야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만약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전까지 하던 대로 근처 병원에 바로 방문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나는 아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평소처럼 행동했다가 다른 중한 환자를 돌봐야 할 의료기관이 폐쇄되는 사회적인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특히 병원을 통한 감염은 원내에 입원해 있던 수많은 위험군 환자들의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럼 무조건 코로나19인지 그냥 감기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열나자마자 바로 선별 진료소에 방문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범유행 시기에는 일단 바로 검사를 하는 것보다 자가격리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코로나19라 하더라도 젊은 분들은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호흡곤란이 없다면 가족과 떨어진 채 3일에서 4일 정도 집에서 머물면서 증상이 호전되는지 지켜봅니다.
만약 열도 없고 기침, 콧물도 완전히 사라졌다면 이후 다시 3일가량 증상이 재발되는지 지켜보고 자가격리를 해제하도록 합니다. 무증상 감염과 재활성화 가능성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혹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안내 문자를 받으셨나요? 그렇다면 얘기가 다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가 있다면 안내에 따라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또한 열과 기침, 인후통 증상이 악화되고 호흡곤란이 있거나 하면 지체 없이 1339 또는 지역번호+120 전화를 통해 본인, 또는 가족의 상태를 알리고 대처 방법에 따라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일반적인 대처 방법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 정해진 선별 진료소를 방문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해선 안되고 자가 차량을 이용해 혼자 방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어서 코로나19가 소멸되어 우리 모두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시기가 빨리 올 수 있도록 각자 자리에서 노력해주시고 조금만 참아주시길 마음 깊이 당부드립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