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롭 밀리어너 인터뷰 #03
6개월 대기 3분 진료의 진실 ... 사람 살릴수록 손해 ... 크롭 밀리어너 인터뷰 #03
#크롭 #밀리어너 #3분진료
어떻게 보면 의료보험 재정이
낭비가 되고 있는 거죠
물론 이제 전체적으로
의료비 자체가 너무 낮게
우리나라가 유지가 되고 있어서
부작용들이 있어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많이 싼 거는 사실이에요
그래도 중한 환자가 집안에 생기면
집안이 풍비박산이 난다는
그런 문제가 아직도
해결이 잘 안 되는 거고
이런 것들이 다 그런 문제인 거죠
중한 환자를 보면 볼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를 만들어 놨으니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6개월 대기 3분 진료라는
말이 생긴 거죠
대학병원에서 교수님이
봐야 될 환자가 있고
교수님이 안 봐도 될 환자가 있는데
죄다 교수님한테 몰려가는 거예요
예를 들면 정말 특수한 파트의
교수님들이 존재를 하시고
그 부분들이 정말 필요한 환자들은
1차 병원 2차 병원에서 의뢰가 되어 가지고
소견서를 들고 그 전문가를
만나러 가야 되는 게 맞는 건데
지금은 의료 수가가
기형이 되어 있다 보니까
이 작은 진찰료 라도 많이 받아야
대학 교수의 월급이 주어지는 거고
전공의들의 교육 비용이 나오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경한 환자들이
교수님을 보러 오는 걸
막을 이유가 없는 거예요
대기 시간이 계속 길어지고
진짜 그 교수님만을 봐야 되는
특별한 환자들은
그 피해를 보는 거죠 미뤄지니까
사실은 이렇게 돼야 되는 거죠
응급실이다 응급실
저는 응급실을 보고 있으니까
응급실을 예를 들면
교수님들도 다 똑같은 입장이에요
그러면 응급실이라는 건
비어 있어야 돼요
거기에 진짜 필요한 환자가
의뢰 되어서 왔을 때
바로 처치가 가능해져야 되는 건데
지금은 경한 환자들도 대학병원 가는데
부담이 없게 되어 있고
대학병원이 바글바글 꽉 차 있고
밀려 밀려 119가
대학병원 가야 될 환자인지 알면서도
2차 병원 응급실에
환자를 데려다 놓는 현실
그러다 보니까 환자는
여기서 검사를 받고
다시 전원 문의를 해 가지고
또 대학병원에 없는 자리
만들어 가지고 가야 되는 현실
이런 게 지금 계속 반복되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