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롭 밀리어너 인터뷰 #04
몰려가는 피안성 정재영 ... 사람 살릴수록 손해 ... 크롭 밀리어너 인터뷰 #04
#크롭 #피안성 #정재영
바이탈을 잡는 과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로 가겠다고
다 마음을 먹으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요
전공의 지원율을 보면
우리가 피안성 정재영 이렇게 하는데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이렇게 여섯 개 과의 인기가 많고
거기는 지원율이 160% 나오고
그 외 내과 외과 이런 파트는
지금 많이 떨어져 있고
흉부외과는 계속 매년 거의 없었고
그 다음에 산부인과 많이 심각하고
이번에는 특별히 소아과가
23% 나왔나 뭐 이래요
소아과 지원을 안 하는 거예요
근데 그게 또 뭐라고 할 수가 없는 게
그 과를 정하는 게
그 의사 한 명의 개인 인생에서
너무 중요한 선택이니까
너는 의사가 됐으면
이걸 해야지 어떻게 해요
피안성 정재영만 하냐 넌 잘못됐다
이렇게 얘기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 사람이 개인의 인생도 있는 거니까
이거는 고귀한 의업이기도 하지만
개인의 직업이기도 한 거거든요
근데 그거를 억지로 그렇게
할 수 없는 거기 때문에
사회가 이 시스템 그 과에 가서
바이탈을 잡는 의사가 되어도
먹고사는 데 문제가 없게 돼야
나는 의사가 된 고귀한 꿈이 있으니까
이걸 이룰 거야
이렇게 할 수 있고
그 자신감 있게 선택을 할 거 아니에요
그걸 사회가 못 만들어 주고 있는 거니까
그게 지원율에 명확하게 보이는 거니까
그게 지표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레지던트가
매년 없다 보니까
거기에 더 못 가
왜냐하면 사 년 동안
혼자이게 생겼는데
이런데 어떻게 가요
그럴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더 더 나빠지는 거예요 점점
사회가 이게 잘못됐다는 합의를 가지고
이걸 바꿔야 된다고
국민들이 최대한 많이 생각을 한다면
그걸 바꾸려는
정책 입안자들이 나오는 거고
그러다 보면 수가 같은 게 정상화되면
흉부외과를 가도
의사가 먹고 살 수 있게 되는 거고
산부인과를 가도
의사가 먹고 살 수 있게 되는 거고
그러다 보면
이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는 게
가장 원칙적이고 좋은 모델인데
사회는 또 그렇게
아름답게 만 돌아가는 게 아니니까
어렵죠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