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문제해결과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재구축을 위한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코로나 재유행으로 응급실에서
사람이 죽어 나가고 있어요 제발...
필수의료 문제해결과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재구축을 위한
대한응급의학의사회 기자회견
감사합니다
금요일 한 시로 시간을 잡아서 죄송합니다
응급의학과 의사들한테 제일 힘든 게
서로 시간 맞추는 거예요
저희 이사님들도 다 현직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함께 시간을 맞추다 보니
이렇게 불편한 시간을 잡게 돼서
먼저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드립니다
필수 의료 문제 해결과
컨트롤타워 재구축 촉구를 위한
대한 응급의학 의사회 기자회견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를 맡은 홍보이사 최석재 입니다
이형민 회장님
김태훈 정책이사님
김윤성 학술이사님
인사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형민 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책이사 김태훈 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학술이사 김윤성 입니다
오늘 이 자리 기자회견 취지설명
먼저 회장님께 듣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기자님들 반갑습니다
오늘 기자회견 갑자기
저희가 잡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응급의료 현장의 이야기를
아직도 힘들고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
응급의료 현장의 이야기를
여러 기자님들께 공유를 하고자 하는 것이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필수의료 라는 것이 토픽으로 떠오른 지
조금 시간이 지났죠
과연 필수의료란 대체 뭐고
이게 공공의료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해결방안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한
비판과 합리적인 개선방향을 마련하고자
이 자리를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을 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지금 현재 코로나 재유행에 따른
응급의료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릴 예정이고요
두 번째는 필수의료 라고 하는
논의되고 있는 여러 부분들에 대한
의사회의 입장을 이야기를 드릴 예정이고요
그리고 응급의료 컨트롤타워의 부재에 따른
응급의료 대책마련 그리고
코로나 문제해결을 위한 국난극복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여러 기자님들께 어려운 시간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2년 반이 지나고 있는데요
이제 뭐 기자님들 뿐만이 아니라
국민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이게 나라에서 뭘 해서 환자가 줄어드는 게 아니구나
이제는 다 알고 있어요
나라에서 뭘 잘못해서 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요
나라에서 뭘 잘해야 환자가 줄어드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전국민이 절반 가까이
또 숨어 있는 감염자를 합치면
그보다 훨씬 더 되겠지요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 응급의료진들
같은 경우에는 80%가 감염이 됐어요
나머지 20%도 증상이 있지만
검사를 안 한 사람도 있겠지요
거의 대부분이 감염이 되어버린 지금 상황에서
또다시 방역에 대해서 고삐를 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무엇이 과학 방역이냐
국민들은 참 궁금해 합니다
과학 방역이라는 건요
지금 현재에서 무엇인가를 해서
신규 확진자를 줄이겠다는 노력이 아니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응급의학 전문의들의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치료를 제공해서
중증환자를 예방하고
확신이 되었으면 중증이 되지 않도록
제대로 조치를 하고
만약 중증환자가 생겼다면
거기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
이게 과학 방역이죠
사실은 지난 정권부터
방역당국 포함해서 보건당국 여러분들이
너무 많이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의미 없는 노력은 아니었어요
물론 뭐 당연히 본인들의 한계를 초과하는
그런 업무를 받았던 것도 사실이고요
최선을 다했다는 점들도 충분히 인식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또 다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어요
사망자가 늘어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고
또 예방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되는 때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제일 답답했던 부분은 그런 부분입니다
응급실에서 근무하다 보면은요
밤새도록 전화가 와요 환자 받아달라고
확진자인데 갈 수 있냐고
확진자인데 전원을 받아 줄 수 있냐고
확진자인데 수술 해 줄 수 있냐고
밤새도록 전화가 옵니다
그 중에 열 건에 한 건 100번에 한 건도
제대로 받지 못 하고 있습니다
119는 문 앞에서 짧게는 두세시간
길게는 대여섯 시간까지
열나는 환자를 태우고
응급실 입실을 기다리고 있어요
분명히 응급의료체계는
아직도 똑같이 재난상황이고
아직도 똑같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는데
관계당국은 잘 되어가고 있답니다
대응 여력이 충분하답니다
대체 그 대응 여력은 무엇에 대한 대응 여력이며
무엇이 잘 되어 가고 있는지
현장에서 일하는 응급의학 전문의 입장에서는
전혀 공감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타이틀로 잡은 이야기는
지금은 환자를 살려야 할 때입니다 라고
이야기를 드리는 것입니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중증 환자가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필수의료에 대한 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시 후에 다시 한번
세부적인 내용을 이야기 드리겠지만
아마도 이번 새로 (취임하신) 대통령께서
필수의료에 대한 지원 이야기 하셨었죠
민생을 우선 하겠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그런 의미에서
필수의료에 편승하고 싶은
많은 분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정작 모두가 필수의료라고
인정하고 있는 응급의학과는
지금 이 논의에서 배제가 되고 있어요
모두가 필수라고 생각해서
당연히 잘 되리라고 생각을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필수의료가 무엇이냐 정의를 하는 것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선진국에서도 아직 필수의료라는 단어가
정확하게 정의되지 않고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필수 의료라는 말이
법적으로 정의가 되어져 있는 말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필수의료를 이야기 하고 있고
모두가 저마다의 해법을 내놓고 있습니다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의료가 살아야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나와 있듯이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환자
심신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환자들에 대한
응급처치가 제대로 될 수 있는
인프라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필수 의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면
먼저 필수를 정의하고요
그리고 필수 의료를 지원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
우리가 나아가야 할 최종목표가
어디인지를 설정을 해야
필수의료에 대한 논의가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가장 먼저는 사람 살리기 위해서
지금 뭐 부터 해야 되냐
이야기해야 되는 것이고요
지금 현재 물론
국민들이나 언론에서는
관심도는 줄어들었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응급 환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코로나 입니다
여기에 대한 대응이 제대로 만들어 지지 않는다면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어렵겠죠
지난 1년 동안 저희 응급의학 의사회는
지속적으로 주장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했는데요
이제 알았어요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이 없구나
왜? 현장의 의견이 정책으로 반영이
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에요
지금 현재 방역에 전문가 분들은
당연히 방역에 전문가들이시겠죠
하지만 현장과 방역은
온도 차이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현장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제대로 정확하게
정책에 반영하게 만들어 주는
이러한 시스템이 우리나라에 없다는 거예요
아무리 얘기를 해봤자 얘기가 전달이 안 되면
이것은 그냥 얘기를 하고 마는 것에 그치죠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위기대응 TFT에다도
응급의료 TFT를 만들어 달라
실무차원의 TFT를 만들자라고 이야기를 드렸지만
장관이 없어서 안 된답니다
결정권자가 없어서
좀 만들기를 두려워한다는 느낌도 있고요
그리고 그런 조직들이 만들어졌을 때
뭔가 좀 부담스러운 면들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솔직히 듭니다
뭐 현장의 의견을 듣겠다
현장과 의사소통을 하겠다
모든 정치인들이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로 듣는 사람들은 아직까지는
만나보지 못 했어요
이런 것들이 어떤 식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저희의 생각을 오늘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 모든 논의가
하나의 논의라고 생각을 합니다
의사들은 사람 살리는 사람들이고요
사람 살리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죠
이 사람들의 의견을 잘 모아서
정책으로 반영이 되고
이런 정책이 우리나라 응급의료의 앞날에
또 의료 전체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제시를 해 보고자 합니다
오늘 기자회견 말씀드린 대로
세 개의 주제를 가지고
간단하게 이야기를 드리고요
그리고 질의 응답 받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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