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닥터스 쇼츠 0133]
제일 황당하면서도 심각했던 사건이 하나 있었어요.
공사장에서 인부들이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이상해요"라며 병원에 온 거예요.
알고 보니 부동액을 끓여 먹은 거였죠.
컵라면을 끓이는데, 옆에 부동액 통이 있었던 거예요.
인부들이 자주 바뀌다 보니,
선임자가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실수로 물 끓여오라는 말에
그 통에 있는 부동액을 떠와서 끓인 거였어요.
다 끓이고 나서도 아무도 모르다가,
먹고 난 뒤 호흡곤란이 오면서 쓰러지자 그제서야 알게 된 거죠.
이런 실수가 종종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는데,
경험 많은 인부들은 안 하지만 초임자가 몰라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거였어요.
결국 4명이 쓰러져서 병원에 왔는데,
그 병원에서는 4명을 다 동시에 관리할 수 없어서
호흡이 되는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보내고,
중환자는 먼저 받기로 했어요.
한 명은 인공호흡기를 달고,
다른 한 명은 산소마스크만 착용했어요.
부동액 중독이기 때문에, 혈액에서 독성 물질을 빨리 제거하려면
응급투석이 필요했는데, 토요일이라 가능한 병원이 많지 않았어요.
급히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을 수소문해서,
당직 서던 선생님을 불러 부탁하고
결국 두 명을 대학병원으로 부랴부랴 이송했던 기억이 있어요.
https://youtube.com/shorts/dQRVKf2vKMs
이 사례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심각한 부동액 중독 사고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는 안타깝게도 종종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몇 가지 중요한 점을 짚어보겠습니다:
## 사고 원인
1. 안전 관리 소홀: 부동액과 같은 위험 물질이 쉽게 접근 가능한 곳에 있었습니다.
2. 의사소통 부족: 신입 직원에게 적절한 안내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3. 부주의: 물과 부동액을 구분하지 못한 실수가 있었습니다.
## 응급 대응
1. 신속한 대처: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2. 중증도 분류: 제한된 자원으로 가장 위중한 환자를 우선 처치했습니다.
3. 전문 치료 연계: 응급 투석이 필요한 환자를 대학병원으로 이송 조치했습니다.
## 부동액 중독의 위험성
부동액의 주성분인 에틸렌 글리콜은 심각한 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초기에는 알코올 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 심각한 대사성 산증을 유발합니다.
- 신부전, 뇌 손상, 심장 문제 등 다양한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예방 및 대책
1. 안전 교육 강화: 모든 직원, 특히 신입 직원에게 철저한 안전 교육이 필요합니다.
2. 위험 물질 관리: 부동액과 같은 독성 물질은 별도로 보관하고 명확히 표시해야 합니다.
3. 응급 대응 체계 구축: 현장에 응급 상황 대응 매뉴얼을 비치하고 정기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고는 안타깝지만, 적절한 예방 조치와 신속한 응급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건설 현장뿐만 아니라 모든 작업장에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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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액 음독은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기 응급 처치
- 즉시 119에 연락하여 전문적인 의료 지원을 요청해야 합니다.
- 의식이 있는 경우 물로 입안을 헹구고 뱉어내도록 합니다.
- 구토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 병원 치료
### 알코올 탈수소효소 억제 요법
- 에탄올 투여: 부동액의 주성분인 에틸렌 글리콜의 대사를 막기 위해 에탄올을 투여합니다.
- 혈중 알코올 농도를 100 mg/dL로 유지하도록 조절합니다.
### 해독제 사용
- 포메피졸(Fomepizole): 알코올 탈수소효소를 억제하는 더 효과적인 약물입니다.
- 하지만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워 주로 에탄올을 사용합니다.
### 보조 치료
- 티아민(비타민 B1)과 피리독신(비타민 B6) 투여: 독성 대사산물 형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중탄산나트륨 투여: 대사성 산증 교정을 위해 사용합니다.
### 혈액 투석
- 심각한 중독 상태나 신부전이 발생한 경우 시행합니다.
- 에틸렌 글리콜과 그 대사산물을 제거하고 산-염기 균형을 교정합니다.
## 모니터링
- 혈중 에틸렌 글리콜 농도, 신장 기능, 전해질 수치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합니다.
- 합병증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부동액 음독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므로, 의심되는 경우 즉시 전문적인 의료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예방을 위해 부동액은 원래 용기에 보관하고, 음료와 혼동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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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https://blog.naver.com/medi_check100/221714484743
닥터스 참여하기 : https://han.gl/gt1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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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황당하면서도 제일 좀 중했던 게 있는데 공사장에서 인부들이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이상해요 라고 해서 왔는데 부동액을 끓여 먹는 거죠. 컵라면을 끓이는데 옆에 이제 부동액 통이 있는데 인부들은 계속 바뀌잖아요. 그래서 선임자가 좀 확인을 했어야 되는데 물 끓여오라니까 그 통에 가서 그거 받아가지고 끓인 거예요. 그리고 그걸 다 붓고 그때까지 아무도 모르다가 먹고 나서 호흡곤란 오면서 쓰러지니까 그제서야 뭐 잘못 먹었구나 그러다 보니까 실수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굉장히 종종 이루어질 만한 일이라서 어지간한 인부들은 그런 실수를 안 했는데 초임자분이 모르고 끓이는 바람에 4명이 쓰러져서 와서 일단 4명이 다 그 병원밖에 없으니까 다 들어왔는데 도저히 4명을 다 컨트롤 못하니까 그나마 호흡이 스스로 되는 환자는 좀 멀리 가라 중환 환자 먼저 받겠다 이렇게 해 가지고 한 명은 인공호흡기까지 달고 한 명은 인공호흡기까지는 안 하고 산소마스크만 하면서 중독이기 때문에 혈액에서 이거를 빨리 빼내려면 응급투석을 해야 되는데 그게 토요일날 되는 데가 별로 없어서 급히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수소문해서 보내는 동안 당직 서던 선생님 불러 가지고 부탁하고 막 이렇게 해가지고 두 명 부랴부랴 대학병원 보냈던 기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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