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by 최소라

퇴근길 엄마와 전화하면서 하루 안부를 묻는것이 일상이였다.

친한 친구보다 엄마와의 통화는 더 따뜻하였고 나에게 온기를 불어넣어주며 안정감을 준다.

몸을 떨어져 있어도 마음을 항상 이어주는 엄마와의 통화는

요즘같이 지치고 추운 겨울 더욱 생각난다

너무 엄마와 오래 떨어져 지내서일까 여전히 경주로 돌아가면 엄마가 있을것만 같다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도착한 경주는 너무 쓸쓸헀다.

엄마한테 오랜만에 편지를 써야지 하며 가는 기찻길에서 또 한바탕 눈물바람이 났고

다독이며 도착한 텅빈 기차역에서

하나둘 자식들을 맞이하는 엄마를 보며 또 한번 눈물샘이 터져버렸다.


내친구 민지는 항상 나에게 통화를 한다.요즘은 임신을 해서 입덧이 심하고 마음도 불안한 모양이다.이런저런 수다를 떨고나면 항상 마지막은 엄마가 생각난다. 내가 후에 자식을 나으면 우리엄마가 또 얼마나 이뻐했을까


이렇게 하늘이 원망스러울수 없다.

왜 우리엄마같은 좋고 착한 사람을 ..

정말 밉다.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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