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by 최소라

엄마를 보러갔다. 엄마가 보관된 곳 옆에 놓은 엄마 사진이 담긴 액자들을 보니 마치 근처에 있는것같아서 눈물이 났다.

아빠랑 쇼파에 앉아 아직도 엄마가 있는것같다는 얘기를 자주한다.

나는 서울에 오래 있어 부모님과 떨어져있어서 그런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면 엄마랑 아빠가 같이 있을것같고

아빠는 엄마 퇴근길 집으로 오는 길을 담배를 피며 창문으로 보면서 기다리곤 했는데 여전히 그곳을 보면 엄마가 곧 퇴근하며 돌아올것같다고 한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아빠랑 나는 눈물을 글썽이고는 한다.

주위 어른들은 시간이 약이라고 말한다. 정말 그럴까?

나는 시간이 약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계속 그립고 생각나고 있을것같은 마음이 변치않고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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