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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라 Sep 08. 2018

노을이 아름다운 날

제주살이 나흘

아이들 학교 보내고

미루어 두었던 안방 정리를 마쳤다.

정리하고 걸레질까지 마치고 나니

땀은 나지만 아주 개운하다.


오가며 미리 봐 두었던

동네 목욕탕 방문!


목욕탕, 도서관, 카페!

혼자만의 휴식이 필요할 때

내가 찾는 3종 세트.


좋다.

안방이 정리 되니 잠깐 들린 남의 집이 아니라

이제 점점 내집 같다.


둘째 아들이 하교 후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축구하며 논다. 심지어 옆 반 아이들과.

어찌나 반가운지!

새 선생님이 너무 예쁘다고 좋아하는 막내 아들.

아빠한테 '선생님과 사랑에 빠질 것 같다'고 했단다. ㅋㅋㅋ  초등 1학년의 특권을 누리는 아들.

그러니 수업 태도가 바르고 집중력이 좋을 수 밖에!!

담임 선생님과 잠깐 면담을 했는데

폭풍칭찬이 쏟아진다~ ㅎㅎㅎ


오늘은

아이들과 집까지 걸어 왔다.

큰 길 따라 쭉 걸으면 되는데

딱히 인도가 있는 것은 아니고 넓은 갓길로 걷는데

곳곳에 주차가 되어있어서 좀 걱정이다.

월요일 부터는 걸어서 등하교 하기로 했는데,,,




아이들의 난데 없는 치킨 타령에 저녁은 치킨으로.

누가 해주는 밥 먹으니 좋구나~



저녁 먹고 치우는데 둘째의 호들갑.

세상에,,, 창 밖으로 보이는 노을이 환상적이다.


일주일을 훌륭하게 잘 보냈다고 주는

제주의 선물.

암요~ 감사히 받지요!

둘째가 찍은 사진.






너무 피곤해서 곯아 떨어짐.

긴장이 풀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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