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제 다시 추워져도 어쩔 수 없다.
두터운 옷들은 옷장으로 들어갔고, 모처럼 사무실에 모든 창문을 열었다.
이 기운에 한치라도 물러서기 싫다는 마음의 반증이다.
눈 쌓인 지난 겨울의 사진을 보며 날카롭고 복잡하고 자잘한 것들이 무뎌지고 녹아 내리는 하루를 맞는다.
<텔레만을 듣는 새벽에>를 읽다가 덮는다.
오후 내내 1층에서 울리는 ‘텔레만을 듣는 오후’
봄은 야금야금 다가와 우렁차게 퍼진다.
보고, 듣고, 읽은 것들을 당분간 여기에 잡아둘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