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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 Aug 09. 2017

어딜 가나 나를 좋아하는 한 사람이 있다

(feat. 노다메 칸타빌레)



쓰레기를 던지는 치아키
청소중 버섯 발견.


노다메의

쓰레기장 같은 집을

청소해주고!







양파를 써는 치아키
열심히 요리중
짠!! 브로콜리가 들어간 요리
다음엔 더 맛있는거 해줄게.


멋진 요리를

만들어주는 이웃집 남자

치아키.


노다메의 구세주인

치아키처럼


우리 옆에도

치아키 같은 사람이 있을까?






우린 어딜 가든지

사람을 만난다.


잘 생각해보면

대부분이 나를 스쳐가지만.


그중에 나를

좋아하고 챙겨주는 사람이

한 명씩 있다.






읍사무소 서양화 수업.

혼자서 멀뚱멀뚱


40대 어른들 사이에

휴학생.


늘 나를 챙겨주시는

한 아주머니.


'애기야 일루와서 김밥 먹고 해.'


'애기야 과자 먹으면서 해."


"애기야 포도 챙겼어?

저기 아주머니가 주는 거야."






이번에는

캘리그래피 수업.


"휴학생 씨 왔어요?"


첫날 같이 앉았던

아주머니가 나를 반기신다.


딸 같아서 좋으시다며,

카톡을 하시고.


여행을 간다고

이야기한걸 맘에 두신 건지.


필요할 때 쓰라고

달러를 주시겠다는

전화에 놀랐다.


수업이 끝나고,

같이 칼국수를 먹으러 간 자리.


"가서 좋은 거 많이 보고와.

많이 경험하는 게 좋아."


내 걱정을 해주시는구나

신기하다.






카페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애니메이션과 H언니.


H언니가 태블릿을 쓰는 걸 보고,

따라서 펜이 있는 태블릿을 샀다.


그걸 보고는 알바 짬짬이

포토샵을 알려준 고마운 사람.


알바를 그만두기 전

"그만두지 마."라는 말에.


"좋은 사람이 또 올 거예요."

"너 아니면 싫어."


같이 있던 시간이

좋았다는 말인가 생각했다.









예상치 못한 순간.

만나게 된 좋은 사람들.


그런 걸 보면 어딜 가나

나를 좋아하는 한 사람이 있다.

















사진출처: 드라마 ' 노다메 칸타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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