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단역'의 찐맛집
부산에 가면 찾는다는 밀면
부산에 여행 가면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이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바로 '회'로 이어지는 데, '돼지국밥'과 '밀면'으로도 유명하다. 돼지국밥을 추천한다면 '중구 서면역'에 위치한 '국밥집' 뒷골목도 좋지만 '사상구 르네시떼역'에 위치한 '합천돼지국밥'과 그 근처 일대의 식당을 추천한다. 무더운 여름에 부산을 찾는다면 뜨거운 국밥보다는 시원한 '밀면'을 찾게 되는데 추천하는 집은 바로 '사하구 하단역'에 위치한 '진주냉면'이다.
매번 내려갈 때마다 찾는 냉면집
오늘 저녁에는 부산 사하구 하단에 위치한 냉면집을 다녀왔다. 몇 년 전에는 1층의 작은 식당이었는데 지금은 3층 높이의 신축 건물로 이전을 해서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해졌다. 이쪽으로 옮긴지도 좀 된 것 같다. 그런데 맛은 시종일관 같은 맛을 유지하는 집으로 사계절 꾸준히 손님들이 많다. 이 집은 물비빔이 별미 품목인데 이유는 바로 메밀국수에 고명으로 올라가 있는 육전 때문이다. 마치 냉면을 먹을 때 숯불갈비를 같이 먹는 것처럼(일명 ‘육쌈냉면’) 육전이 메밀국수와 엄청난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특이하게 이 집의 육전은 씹는 맛이 좋다. 거기에다 과일 ‘배’ 화채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육전의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씹는 맛, 새콤달콤하면서 육전이 주는 풍부한 고기 맛이 메밀국수와 잘 어우러진다.
오랜 시간 동안 맛을 유지해오는 점, 음식 회전율이 빠른 시스템(대기시간이 짧음), 신축 인테리어의 깔끔함, 1층에 전용 주차 공간(엄청 크진 않지만)이 장점으로 작용하여 멀리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맛집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부산에 가게 되면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