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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i Apr 02. 2020

01 코로나19, 고객경험전략 재정립

특히 소비재 기업은 변화된 고객의 터치포인트에 주목 

코로나19로 인해 주변 자영업, 스타트업 사장님들의 매출 급감으로 인한 임대료 걱정과,  심지어 최근 직원을 퇴사시킬 수 밖에 없어 괴로워하는 대표님도 계셨다.  직장인 중에는 여행업계, 항공사 다니는 친구들 모두 월급이 줄었다는 한숨섞인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내 주변에는 이렇게 힘들다는 사람 뿐인데 어디서는 매출이 쑥쑥 올라가고 주가가 상승하는 곳이 있다. 배달업체, 식음료 업계, 온라인 유통, 비디오커뮤니케이션 등 비대면 서비스 업계는 오히려 호황이다.


멀리서 볼 필요 없이 최근 ‘나’의 일상을 보면 이러한 현상을 설명해준다. 재택근무 중이며, 사람들과의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직접 음식을 하며, 서재방에 들어가 노트북으로 일을 한다. 커뮤니케이션은 휴대폰을 활용하지만 종종 비디오커뮤니케이션툴  zoom 을 사용한다. 그리고 필요한 식재료는 ssg.com  주문, 3일만에 현관문 바로 앞까지 배송 받고 있다. 이전보다 많아진 자유시간은 넷플릭스,  를 통해 관심있는 콘텐츠를 보고 있으며, 이동의 제한이 있지만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다. 운동은 요가 영상을 통해 보충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분들이 온라인에 집중된 customer behavior, journey 를 경험하고 있다.  


이처럼 변화된 고객경험을 회사 대표, 마케터는 누구보다 빨리 알아차려야 하며, 이러한 생각을 해야 한다.

우리 고객의 온라인 touchpoint 는 어디일까?

검색시점부터 유입, 구매, 재구매 등의 일련의 단계까지 어떤 양상을 띄고 있으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준비해야 될 때이다.

 

가트너는 기업 81%가 2년 내 고객경험을 강화하겠다고 조사, 보고했다.

고객경험은 예전부터 중요하다고 들어왔다. 그러나, 고객행위가 디지털로 변화됨에 따라 기업에서 별도 CX(Customer Experience) 조직을 설치하는 등 역할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

그리고 특히 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시장에서는 변화가능한 고객행위를 빨리 파악는게 더욱 중요하다.

 

코로나 팬데믹 상태가 언제까지 갈지 불확실하다. 그리고 만약 이 바이러스가 내년 비슷한 시기에 재발병될수도 있다.  그렇기에 전염병이 지날때까지 이 시점만 버티자는 전략이 아닌,  변화된 고객 행동 패턴에 최적화된 고객경험 서비스를 준비할 타이밍이다. 최근 우리는 변화된 고객경험의 5가지 포인트를 볼 수 있다.   

Quick fulfillment

Easy online ordering

Video-based services

Software, online, or cloud solutions

Entertaining or educating content


고객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점점 이동하고 있었다. 이미 대면접촉보다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해 소통하고 있었으며, 재택근무 인력도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고객들의 행위가 온라인으로 집중된 극단적인 언택트 패턴을 보인 것일 뿐이다.

어쩌면 미래 곧 도래할 고객경험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미리 체험하는 기회일 수 있기에, 오히려 지금은 위기가 아닌 도약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자영업자들에게도 적용된다.


코로나가 가져다 준 위기는 언제든지 도래할 수 있다. 지금 고객들의 변화된 행동 패턴을 주시하고 이에 맞는

상품/서비스 전략을 빠르게 준비해야 될 때이다. 어느때보다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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