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파리는,
이제 막 벚꽃과 새순이 피어나
그야말로 빛나는 도시였다.
내가 머무는 숙소는 뱅센느(Vincennes)라는
파리 동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에 있는 비앤비였다.
오후가 되면
유독 봄 햇살이 예쁘게 빛나는 곳이었는데,
침실 테라스로 나가
아래를 내려다보면,
빌라의 정원에는 커다란 벚꽃이 있는
그야말로 동화책 속 풍경 같은 곳이었다.
매일 숙소를 나갈 때와 들어올 때 마주쳤던 예쁜 나무였는데,
매일 이런 풍경을 본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어서
머무는 그 일주일이
무척이나 달콤하고 또 달콤하게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