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그리고 또 도전!
헬렌 켈러(Helen Keller, 1880.6.27~1968)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생이란 대단한 모험이거나 아무것도 아니다."
첫 번째 협소주택에 가족들과 함께 오손도손 함께 살 거라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셋이었던 가족은 우리 딸 '시연이와 나' 둘로 줄게 되었다.
운영하던 카페도 풍비박산 나서 폐업하게 되었고, 1년간의 소송을 진행하게 되면서
나의 삶은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리게 되었다.
돌이 지나지도 않은 아이를 안고서 생각했다.
"내가 여기서 무너져서, 우울증이라도 걸렸다간 다 함께 무너진다"
지금의 상황을 잊을 수 있도록 미친 듯이 몰두할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래서 기존에 세워놓았던 목표를 조금 더 빨리 당겨 실행하기로 결심했다.
나의 수십 가지의 목표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매년 예쁜 집 한 채씩 짓기"였다.
그 당시 나는 건축업자가 되려고 했다.
나는 나의 첫 집인 협소 주택이 준공이 날 무렵
우리 집에서 약 100m 정도 떨어진 협소 주택 부지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 당시 어머니에게 4000만 원 을 빌려 바로 내질렀다.
땅의 크기는 41평.
한 평당 100만 원씩 쳐서, 4000만 원가량에 토지를 구매를 했다.
내가 무엇을 보고 토지를 구매했을까?
사거리 코너에 위치한 예쁜 모양의 토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나는 나의 추억이 담긴 협소 주택을 부동산에 내놓았다.
내놓은 지 한 달 정도 되었을까? 귀엽고 앙증맞은 집은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내 수중에 떨어진 돈은 1.1억 원 세금과 부동산 수수료를 주고 나니
1억 원 정도의 돈이 남았다.
그렇게 나의 두 번째 집 짓기는 시작되었다.
이 땅과 얽혀있는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다.
토지 구입 대금을 마련했고,
구입을 하려고 저녁에 강x랜드 부동산을 근무가 끝난 후 방문했다.
인상 좋은 머리가 살짝 벗겨진 듯해 보이는 사장님은 웃으며 나를 반겼다.
본인도 장교 출신이라고 소개를 하며 어서 커피한잔 하라며 앉으라고 했다.
군복을 입은 채로, 부동산의 낮은 소파에 걸터앉았다.
맑고 시원한 목소리의 사장님은 무엇을 원하냐고 물었다.
"신문리 656-5번지 토지 구매하러 왔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사장님의 한마디
"어? 그 땅 어제 팔렸는데요.?"
헐! 이게 뭔 소리?
나는 순간 멍~했다.
강화읍에서 저런 A급 자투리땅은 1년에 1-2개 나올까 말까 하고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몰랐다.
나는 잠시 생각을 한 후 부동산 사장님께 말했다.
사장님, 그 땅 아직 등기 넘기지 않았겠죠?
구매한 분에게 연락해 주세요.
500만 원 더 얹어 드릴게요.
대신 오늘 당장 구입해야 합니다. 전화 걸어 주세요.
부동산 사장님은 급하게 전화를 걸었고,
토지 구매인은 한 시간 후 부동산에 나타났다.
50대가량 보이는 여성분과 남성분 한분씩 들어오셨다.
토지를 구입한 분은 김포에서 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목사님 이였다.
알고 보니, 여자분이 목사님이셨고, 남자분이 장로님이셨다.
여성 목사님은 태어나서 처음 봤기에 신기했다.
그녀는 한 마디 남겼다.
"젊은 분인 땅 보는 눈도 있고, 성격 한번 시원하시네요."
나는 대답했다.
"저는 그 땅에 협소주택을 지을 겁니다. 계약합시다."
그렇게 웃돈을 얹어주고 바로 구매를 했다.
그렇게 그녀는 하루 만에 500만 원의 차익을 챙겼다.
그 당시 군인이었던 나에게 500만 원이란 큰돈이었지만,
나는 1000만 원 이상은 더 줘도 좋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땅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배포 있게 배팅하기를 참 잘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