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먹방여행!
추웠던 날씨가 서서히 풀려가는 요즘, 가끔은 벌써 봄인가 싶을 정도로 날씨가 좋은 요즘이라 오랜만에 서울 구경에 나섰다. 평소에는 걸어올라 갔던 남산을, 여행 분위기를 내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역시나 평소에 올라가지 않았던 전망대에도 올라 서울 내려다 보기!
내 발밑에 있는 서울이란... 이런 묘하고도 즐거운 기분.
마치 구름을 타고 하늘 위에 있는 기분이랄까..
자, 이제 서울구경은 다 했으니 먹으러 다녀보기로 한다! ㅋㅋ
어느덧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
전망대와 패키지로 구입한 식사권을 들고 타워2층에 있는 The Place로 갔다.
식사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한가한 느낌이 들어 더 좋았다.
늘 느끼는거지만..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정말정말 맛이 있다거나 최고로 맛이 있다거나를 잘 모르겠다 ^^;;
먹을때마다 비슷한 느낌?
무난하게 맛이 있다는 느낌?
아마 맛을 잘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아님 정말 맛있는 곳을 가보지 못했을 수도 있고.
여하튼 배 부르게 잘 먹고 나왔다.
다음코스는 이태원으로!
이태원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놀러갔었고, 이번엔 안가본 곳을 가보자 싶어 이슬람 사원을 갔는데 생각보다 그다지 볼거리가 없었다.
훌렁~ 둘러보고 커피가 마시고 싶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들어간 카페, 쉼.
체인은 싫었고 그러다보니 맘에 드는 카페를 찾기가 어려웠다.
어렵게 찾은 쉼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보니 카페 이름대로 마침 쉼이 필요했던 시간!
갤러리를 겸한 카페라 그림들도 구경할 수 있다. 구매도 가능하다고 함.
커피잔에 두번 놀란게 머그컵이 아닌 이런 아기자기한 이런 걸 앤틱하다고 하는건가? 뭐 그런거 잘 모르겠고 머그컵에 익숙해 져 있던 나에게 신선한 커피잔이라 놀랐고, 이쁘고 아기자기한 잔인만큼 커피 양이 정말 적었다는 것에 한번 더 놀랐고!!!!
그래도 디저트류를 같이 주문하면 커피 리필이 가능하다. 단, 한번이지만..
커피가 모두 라바짜라서 커피 맛있다.
케이크도 굿. 맛있었다.
카페에서 직접 구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직접 구운거라면 매우 맛있었던 편.
근데 아니겠지?
적은 커피양에 한번 더 리필을 해서 마신 후 쉼을 끝냈다.
역시.. 수다의 길이에 비해 커피가 좀 부족하긴 하더라.
점심도 잘 먹었고, 차도 잘 마셨으니 이젠 저녁을 먹으러 가자!
저녁은 간단히... 는 무슨 ㅋㅋ
하루종일 돌아다녔으니 든든하게 저녁을 마무리하기 위해 고기를 먹으러..
규카츠를 먹으러 갔다.
요즘 많이 생기던 규카츠집을 발견, 바로 들어가 주문했다.
상미규카츠
이전에 수유에서 먹었던 규카츠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같은 체인인것 같은데... 내가 착각한 걸까?
뭐 어찌됐건 맛있게 잘 먹었다.
규카츠는 참 맛있지만 구울때 너무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ㅋㅋ
이렇게 주말 중 하루가 끝이 났다.
하루종일 잘 돌아다니고 잘 먹고 잘 놀고..
구경30 식사70의 느낌이었지만 먹는게 남는거라니까.
참 많이 남긴 하루였다. ㅋㅋ
뿌듯하고 알찬 하루.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