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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이비행기 Jan 03. 2019

제주살이 설명서, 학교살리기 주택

애들만 있으면 집은 공짜?

애들만 있으면 집을 공짜로 준다던데~     


맞는 얘기다. 제주 외곽지역,

특히 인구가 적은 동네에다가 학교가 있다면 그렇다.     

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마을에서 임대주택을

확보하거나 아예 새로 지어서 주민들을 유치한다.     

이거, 상당히 인기가 좋다.

그만큼 경쟁률이 치열한 편이다.     


지금은 무조건 애가 있다고

학교살리기 임대 주택에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취학 연령에 해당하는 아이가 최소 둘,

셋 이상은 되어야 어느 정도 기대를 해볼 법하다.     


마을마다 임대주택을 주는 조건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다.

초창기엔 아예 거의 공짜로 내어주다시피 했으나

지금은 어느 정도 수준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

이것저것 조건을 다 따지고 보면

차라리 일반 주택이 낫다고

학교살리기 임대 주택을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걸 어떻게 어디서 알아보느냐?     

공고를 내기도 하지만.

이걸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학생수가 적은 학교를 먼저 찾아보고.

거기에 있는 마을 이장님이나 사무장님에게

직접 문의하는 게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다.     


인기가 좋은 학교나 지역은

이미 꽉 차 있어서 오랜 시간 기다리거나

아예 기회조차 없을 수 있다.     


제주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타 지역에서 넘어오는 사람을

보통 선호하는 편이다.     


무조건 집과 학교만 있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고.

거기서 과연 내 생활을 할 수 있을지도 충분히 검토하고 알아봐도 절대 늦지 않다.     

이런 부분일수록 오히려

더 신중하게 차근차근 살펴봐야

좋은 기회가 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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