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너머

시가 될 지 모르겠지만 (14)

by 종이비행기

늘 같은 자리 그곳에 머물러

낯익은 듯 낯선 이들과 미소를 나눈다


서로 통성명하지 않아도 좋다

다정한 한마디를 나누지 않아도 좋다


그 자리 그 모습으로 스치다

얼굴만 잠시 볼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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