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가 될 지 모르겠지만 (29)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곳
한때는 내가 그 속의 주인공이었던 공간
지금은 먼지만 켜켜이 쌓이고
의미 모를 낙서들만 난무하다
터전 잃은 거미들이 자리를 잡고
낯선 이들이 오지 않길 거미줄을 탄탄하게 설치하는.
마스크 없이 이 공간을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이
언제쯤이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그때가 된다면, 나도 잠시나마 놀이터의 주인공이 되고파.
쓰는 사람. 소설을 쓰고 에세이도 써요. 라디오는 매일 씁니다. 커피가 쓰다고 하지만 우리의 삶보다는 달콤하겠죠. 쓰디 쓴 우리의 삶에서 저는 어떤 방식으로든 씁니다.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