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의 물방울

시가 될 지 모르겠지만 (30)

by 종이비행기

밤새 비가 내렸다

땅에 스며들지 못한 물줄기들은

풀잎을 붙잡고 새로운 터전을 살펴본다


바람이 이끌든

햇볕네 사그라들든

이름 모를 벌레 붙잡히든


내 몸에 더위를 안고 땅 속으로 스며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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