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가 될 지 모르겠지만 (36)
열매 한 알이 가루가 되어 따뜻한 물에 녹아내렸다,
차가운 얼음과 만나 존재의 가치를 생각하기도 전에
다시 새로운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제 남은 건, 약간의 향기가 남은 얼음 몇 알뿐
이마저도 완전히 녹아내린다면
세상에 내가 존재했던 흔적마저도 사라지겠지
공기가 되어 사라지기 전에 나와 했던 순간,
기억해주길
쓰는 사람. 소설을 쓰고 에세이도 써요. 라디오는 매일 씁니다. 커피가 쓰다고 하지만 우리의 삶보다는 달콤하겠죠. 쓰디 쓴 우리의 삶에서 저는 어떤 방식으로든 씁니다.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