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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이비행기 Aug 25. 2021

꽃이 있었던 자리

시가 될 지 모르겠지만 (41)

한때 한송이의 꽃이 고운 자태로 화분을 지켰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자태가

바람처럼 사라지고 

황망할 것만 같은 땅에 새로운 행복들이 피어났다


하나둘 모여 누군가에게 미소를 만들어 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아름다운 꽃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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