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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이비행기 Sep 07. 2021

비닐봉지에 담은

시가 될 지 모르겠지만 (56)

비닐봉지에 마음을

 가득 담아

한 발 한 발


발걸음도 어깨도 가벼워

하늘로 날아갈 것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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