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종이비행기 Sep 07. 2021

빗방울의 소망

시가 될 지 모르겠지만 (57)

예고없이 창문에 불시착했다

저 멀리 바다를 바라본다

마음을 품는다

우리가 모이면 바다가 될 수 있을 거라고


구름이 걷히고 햇볕이 드리워

하나둘 메말라가는 순간에도

우리는 온몸으로 소망한다


저 넓은 바다로 나아갈 것이라고

매거진의 이전글 비닐봉지에 담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