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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이비행기 Sep 12. 2021

담벼락에 기대어

시가 될 지 모르겠지만 (60)

차가운 바람을 고스란이 다 품었다

낙엽이 부딪혀 바스라져

나뒹굴어도 내밀어줄 손 없어

그저 멍하니 서 있기만

언제쯤 함께 마주보며 손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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