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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이비행기 Sep 13. 2021

감귤이 익어가는 순간

시가 될 지 모르겠지만 (61)

푸른 열매에 바람과 물을 머금었다

노랗게 익을 그때를 생각해본다.

구름 너머 태양과 똑닮을 수 있을까

그날이 온다면 누가 내 손을 잡아줄까

완전해질 그 순간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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