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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이비행기 Mar 31. 2022

격리해제의 시작

일상의 순간들 (16)

딸의 확진과 함께 찾아온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자발적격리 일주일.

증상은 사라지고 딸도 격리해제가 됐으나 진짜 확진되어 타의적 자가격리 일주일.


차노벨글쓰기연구소(작업실)에서 먹고 자고 일하고 바깥 소식과 감각이 무뎌지려고 할 때 드디어 격리가 해제되었다.


가장 먼저 손을 뻗었다. 맑은 하늘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유의 손으로 매만진 선선한 봄 공기.


원래 일상으로 돌아온 것이건만 이게 무엇이라고 마냥 마음의 무게가 가벼워졌다.


보건소에서 따로 자가격리해제 통지서나 별도의 안내는 없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추가로 받지 않아도 되고.


그렇다고 완전히 코로나19가 내 일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할 순 없겠다. 직접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만 함께해서 일상의 소중함을 살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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