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과자

일상의 순간들(18)

by 종이비행기

지난 토요일,

수업을 마치고 수강생에게서 과자 세트를 선물로 받았다.


나름 유명한 수제 과자 전문점에서 만든 것인데.

바삭 촉촉한 과자 부분과 부드럽고 달콤한 앙금이 왠지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맛을 보기 전, 한참 과자와 눈을 마주보았다.

입꼬리를 양쪽으로 잔뜩 올린 것이

나도 모르게 따라하고 싶어졌다.


과자의 달콤함보다 오래 입가에 남는 건,

바로 저 미소였다.


다시 한 번 웃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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