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과 함께 하는 감성 하나, 힐링 둘
아, 출출하다~!
퇴근길을 알리는 건 꽉 막힌 도로만이 아니죠.
배에서 울리는 꼬르륵, 작지만 내게는 아주 큰 소리가 있죠.
이상하게 배는 고픈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단 말이죠.
지나가다 보이는 돼지갈비 간판에 눈길이 가지만
왠지 내일 회식 때 먹으러 가야 할 거 같고
그렇다고 국밥을 먹으러 가자니, 오늘 점심에 먹었는데 또? 이런 생각이 듭니다.
도대체 우린 퇴근길에 뭘 먹고 싶은 걸까요?
새삼스럽지만 오랜만에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봅니다.
"야, 밥 먹었냐?"
아마, 그 친구도 지금은 나와 같은 마음 아닐까요?
오늘은 푸짐한 밥 말고 오랜만에 추억이 고픈 그런 날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