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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권 침해의 결말
by
cypress
Sep 27. 2020
이제 겨우 두 살인데
왜 맨날 누워 계시는 거예요...?
눈은 또 왜 그래요,
황용식이세요?
몸이 안 좋으시면
발마사지 좀 해드려요?
(발마사지를 아주아주 너무 좋아하심)
'흐어어어아아아ㅏㅇ아이구 애미야 시원하다~'
케케케 은근슬쩍 배 만지기.
'동작 그만, 시방 뭐 하는 짓이여?'
'죽고 슆나 애미나이?'
응징.
"뚜둑."
커쥬어마이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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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번호 200927번, 발가락 절단 사건]
이 사건은 한 가정집 안방에서 일어난 참혹한 사건으로,
평소 본인 배를 자주 건드리는 집사에 대한
응축된 울분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의자는 계속된 경고에도
집사가 이를 무시하자
순간적인 감정을 주체 못 하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피해자는 피의자의 날카로운 송곳니에 의해
발가락 세 개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집사들의 반려묘에 대한
신체적 냥권 침해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한번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연결해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
(bgm) 삐요 삐요 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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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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